파푸아뉴기니

파푸아뉴기니

다른 표기 언어 Papua New Guinea 동의어 파푸아뉴기니 독립국, The Independent State of Papua New Guinea
요약 테이블
위치 남태평양 남서부
인구 10,515,788명 (2024년 추계)
수도 포트모르즈비
면적 462,840.0㎢ 세계면적순위
공식명칭 파푸아뉴기니 독립국 (The Independent State of Papua New Guinea)
기후 열대우림기후
민족 구성 니그리토인, 멜라네시아인, 파푸아인
언어 영어,피지어
정부/의회형태 입헌군주제 / 단원제
종교 로마가톨릭(22%), 그리스도교
화폐 키나 (K)
대륙 오세아니아
국가번호 675
GDP USD 26,312,000,000
인구밀도 23명/㎢
전압 220V, 240V / 50Hz
도메인 .pg

요약 태평양 남서부에 있는 섬나라. 뉴기니 섬의 동반부와 비스마르크 제도, 부건빌 섬 등의 열대 제도들로 이루어졌다. 수도는 포트모르즈비이다. 농산물·광물을 주수출원으로 삼은 개발도상형 혼합경제이며 1인당 GNP는 790달러로 인구의 약 4/5가 화폐에 의존하지 않고 살아가는 자급자족경제이다. 초등·중등 교육이 무료이며 국민의 약 42%가 읽고 쓸 줄 안다.

목차

접기
  1. 자연환경
  2. 국민
  3. 경제
  4. 정치와 사회
  5. 문화
  6. 역사
  7. 파푸아뉴기니와 한국과의 관계
    1. 외교
    2. 경제·통상·주요 협정
    3. 문화교류·교민 현황

뉴기니 섬의 동반부와 비스마르크 제도, 부건빌 섬 등의 열대 제도들로 이루어졌다. 서쪽으로 인도네시아 섬, 북쪽으로 태평양, 동쪽으로 태평양과 솔로몬 해, 남쪽으로 산호해·토러스 해협과 경계를 이룬다. 또한 토러스 해협을 사이에 두고 오스트레일리아가 있다.

파푸아뉴기니 국기
파푸아뉴기니 국기
지도
파푸아 뉴 기니

자연환경

뉴기니 섬은 파푸아뉴기니 국토의 약 85%를 차지하고 있다. 지형은 저지대의 습지평야와 섬의 동부에서 서부의 인도네시아까지 펼쳐진 높은 산으로 되어 있으며, 해발 1,500∼3,000m 지역에 넓은 골짜기가 자리잡고 있다. 부건빌·뉴아일랜드·뉴브리튼과 같이 외곽의 큰 섬들은 낮은 산호초로 둘러싸인 높은 화산지형이다.

중앙 고원지대 북쪽에 있는 저지대에는 본도의 중요한 2개 강 중 하나인 세피크 강이 흐른다. 이 강은 동쪽으로 흘러 비스마르크 해로 흘러든다. 플라이 강은 남부 습지와 평원을 지나 동쪽 파푸아 만(산호해)으로 흐른다.

파푸아뉴기니는 완전히 열대지역권에 놓여 있으며, 기후는 몬순 기후이다. 기온은 저지대와 해안가에서 평균 27℃로 비교적 높고, 고지대에서는 16℃ 정도이다. 12∼3월에 북서계절풍이 불고, 5∼10월에 남서계절풍이 분다. 강우량은 보통 남부 해안지역을 제외한 전지역이 1,500㎜를 넘는다(→ 부건빌 섬).

파푸아뉴기니 국토의 70% 이상이 빽빽한 열대다우림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곳의 토양은 전체적으로 얕은 층을 이루고 배수가 잘 되며 척박한 편이다. 그러나 비옥한 화산토와 충적토가 저지대와 외곽 섬에서 약간 발견된다. 저지대의 다우림이 주요식생지이다. 또한 해안가의 홍수림, 저지대의 초원, 소택지 등의 식생지가 있다.

동물군은 오스트레일리아와 매우 유사한데, 많은 열대성 조류뿐만 아니라 왈라비 및 몇 종(種)의 쿠스쿠스와 같은 유대동물 등이 있다(→ 야생생물보호). 또한 70여 종의 무독성 뱀이 서식하고 있다. 국토의 약 1%만 경작이 가능하고 그중 절반 지역에서 근채작물이 재배된다. 파푸아뉴기니의 광물로는 구리·금(주로 부건빌과 본도의 스타 산맥에서 채굴)·은·크롬철강 등이 있다. 본도에는 원유와 천연 가스 매장지가 있다.

파푸아뉴기니영역의 태평양 연안
파푸아뉴기니영역의 태평양 연안

국민

1980년에는 파푸아뉴기니 인구의 2/5 이상이 15세 이하였다. 평균인구밀도는 23명/㎢이다. 그러나 플라이·세피크 강의 넓은 습지유역은 인구가 매우 희박하다. 대부분의 주민은 시골에 거주하며, 도시에 거주하는 인구는 전체인구의 1/7에도 못 미친다. 또한 도시인구의 2/3 이상이 포트모르즈비(2024년 기준 인구 42만 명으로 최대도시임)·라에·마당·웨와크·고로카 등의 주요 5개 도시에 집중되어 있다.

출생률과 사망률이 모두 높은데, 1984년 출생률은 인구 1,000명당 35명이었고, 사망률은 14명이었다. 유아사망률이 높다. 1980년대 중반에는 1960년대와 비교해 1/3 정도 줄어들어 1,000명당 103명에 불과했다. 예방의학정책과 말라리아 근절 프로그램의 확대, 모자보건제도의 도입, 식생활 개선 등으로 유아사망률이 줄어들었다.

2024년 추계인구는 1,051만 명이며, 이중 13%만이 도시에 거주하고 있다. 전체 인구의 36%가 15세 이하의 유소년층이다. 평균기대수명은 남성 63세, 여성 69세이다(2021). 남부 고지대 지방에는 중혼(重婚)의 풍습이 있다. 국내의 이주는 대부분 농촌에서 도시로 이루어지며, 외국으로의 이민이나 국내로의 이민은 거의 없다.

파푸아뉴기니에는 다양한 민족이 산다. 700여 개 민족이 2개의 큰 집단으로 나뉘는데, 파푸아인이 전체인구의 4/5를 차지하고, 멜라네시아인은 1/6이 채 못된다. 나머지는 폴리네시아인·중국인·유럽인 등이다.

파푸아 민족은 내륙과 남부지방에서 살고, 멜라네시아 민족은 북동부와 외곽 섬에서 산다. 언어도 매우 다양하고 복잡해 700여 개 이상의 언어가 사용되고 있다. 전체인구 중 소수에 의해 사용되지만 영어가 공식어이다. 인구의 절반 정도가 멜라네시아 혼합어인 토크피신어를 사용한다. 약 15만 명의 사람들이 히리어 또는 폴리세모투어를 사용하는데, 이 두 언어는 국제혼성 어로 사용된다. 인구의 대다수가 여전히 부락마을에서 살고 있으며, 자급농업을 하고 있다. 인구의 3/5이 개신교도(루터파 교회가 대다수임)이고, 1/3 정도가 로마 가톨릭교도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전통적인 종교 신앙과 의식이 널리 행해지고 있다.

경제

농산물·광물 수출을 근간으로 하는 개발도상의 혼합경제이다. 주요수출광물인 구리 광석의 가격하락으로 1980년대 중반에 경제적인 타격을 입었다. 1983년 국민총생산(GNP)은 25억 1,000만 달러이고, 1인당 GNP는 790달러이다.

농업은 GNP의 1/3을 차지하고, 전체노동력의 4/5가 종사한다. 인구의 약 4/5가 화폐에 의존하지 않고 살아가는 자급자족경제이다. 마·타로토란·사고녹말·바나나 등이 저지대의 주요작물이고, 고지대에서는 주로 고구마가 재배된다. 환금작물로는 커피·카카오·코프라·야자기름·차·고무 등이 대규모 농장과 소자작 농장에서 재배된다. 산림업은 상당한 잠재적 발전 가능성이 있는데, 벌목된 목재는 수출된다. 어업은 참새우·참치와 거대한 민물 식용어 등이 수출용으로 잡히고 있다.

광업에 종사하는 노동력은 전체 노동력의 1%도 안 되지만 GNP의 1/8 이상을 차지한다. 주로 구리가 생산되며, 금·은도 생산된다. 구리·금 가격의 하락으로 1980년대 중반에는 생산량이 떨어졌다. 제조업 부문은 GNP의 1/10을 차지하는데, 협소한 국내시장과 불충분한 설비 등으로 인해 제한적이며, 맥주, 가공식품, 페인트, 상업용 가스, 콘크리트, 트위스트 담배 등이 소규모로 생산된다. 기계류·운송설비·광물연료·제조업제품이 수입된다.

1984년의 연간 전력생산량은 약 14억 9,110kW/h였으며, 주로 수입한 석유에서 전력이 생산되고 있다. 무역과 금융을 포함해 서비스업은 GNP의 1/3 이상을 차지하며, 전체 노동력의 1/7 정도가 이에 종사한다. 1980년대 초반에 적자재정이던 정부는 매우 긴급했던 교통·통신 계획을 포기해야만 했다. 외국 투자가들의 유치를 위해 세금혜택을 주고, 오스트레일리아로부터 경제 원조를 받고 있다. 주요 무역상대국은 오스트레일리아·일본·싱가포르 등이다.

파푸아뉴기니의 화폐 키나 (K)
파푸아뉴기니의 화폐 키나 (K)

정치와 사회

1975년의 파푸아뉴기니 헌법에 의해 총리가 이끄는 국내행정협의회가 행정권을 장악했다. 단원제 국회에서 다수당의 총재가 총리가 된다. 영국의 여왕은 여전히 이 나라의 명목상의 통치자이며, 파푸아뉴기니인인 총독이 이를 대신한다. 대법원이 최고 상소법원이다. 모든 주에 병원이 있고, 많은 시골지역에서는 교회와 관련된 보건진료소에서 진료를 담당한다.

호흡기 전염병과 위장병·말라리아·영양실조 등이 주요질병이다. 도시 노동자들은 국민연금의 혜택을 받고 영세민들은 값싼 주택을 공급받는다. 교육은 전도단·교회 및 정부에서 맡고 있다. 초등·중등 교육은 무료이고, 기술대학·사범학교·직업학교 등이 있다.

국민의 약 42%가 읽고 쓸 줄 알며, 전체 어린이 중 2/3 정도가 초등학교에 다닌다. 이 나라에는 파푸아뉴기니대학교(1965)·기술대학교(1973) 등의 2개 대학교가 있다. 라디오는 통신수단으로 널리 사용된다. 전국 방송위원회가 모든 방송을 책임지고 있으며, 영어·토그피신어·히리모투어 및 여러 지방어로 방송된다. 영자 신문이 여러 종 발행된다.

국기에 모여있는 사람들
국기에 모여있는 사람들

문화

정부에서는 전통적인 춤과 수공예·요리법·민속학을 장려하고 있다. 파푸아뉴기니 국립박물관에는 2만여 점 이상의 민속문화재가 전시되어 있다.

전통가옥 오두막집(huts)
전통가옥 오두막집(huts)

역사

약 5만 년 전에 인도네시아를 거쳐 동남아시아에서 뉴기니로 이주 한 것으로 추정된다. 뉴기니 섬에 최초로 정착했던 사람들은 사냥꾼들이었다. 농업은 그후에 있었던 이주를 통해 도입되었다.

뉴기니, 특히 서부의 절반에 해당하는 이리안자야는 유럽인들에게 알려지기 전에 인도네시아와 아시아의 선원들에게 알려졌었다. 1512년 포르투갈인들이 뉴기니 해안을 발견했으나 1527년까지는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았다. 1545년 이니고 오르티스 데 레테스는 뉴기니 섬을 스페인령으로 주장했으나 영국의 해군장교인 존 헤이스 대위가 지금의 이리안자야에 있는 마노크와리 근처를 식민지로 만든 것이 최초의 유럽 식민지였다.

1828년 네덜란드는 이 섬의 서부 반쪽을 네덜란드령 동인도제도에 편입시키라고 요구했다. 영국의 존 모레스비는 1870년대에 이 섬 동부의 절반에 해당하는 남부 해안을 측량한 뒤 1884년 뉴기니 섬 남동부의 1/4가량의 지역을 영국에 합병했다. 같은 해 독일뉴기니회사는 북동부의 1/4 지역을 차지했다.

1906년 영국령 뉴기니는 오스트레일리아에 이양되면서 파푸아 준주로 개칭되었다. 1914년 제1차 세계대전이 일어나 오스트레일리아 군대가 독일령 뉴기니를 점령해 7년 동안 통치했다. 1921년 국제연맹은 오스트레일리아가 독일령 뉴기니를 위임 통치하도록 결정했다(나우루와 미크로네시아는 제외). 1942년 일본은 뉴기니 섬과 파푸아 준주의 일부분을 침략했고, 1945년 이 준주는 오스트레일리아에 의해 수복되었다.

파푸아와 뉴기니 식민지는 그때 결합되어 파우아뉴기니 준주가 되었다. 독일령 뉴기니는 1969년 이리안자야 주가 되면서 인도네시아에 합병되었다. 1973년 12월 파푸아뉴기니는 자치권을 획득했고, 1975년 9월에 영국으로부터 완전히 독립하면서 연방의 정회원이 되었다. 파푸아뉴기니는 동남아시아 국가위원회의 참관국가이기도 하다.

파푸안(Papuan) 마을
파푸안(Papuan) 마을

파푸아뉴기니와 한국과의 관계

대한민국과 파푸아뉴기니의 국기
대한민국과 파푸아뉴기니의 국기
외교

파푸아뉴기니는 남북한 동시 수교국으로서 한국과는 1976년 5월에 수교했다. 한국은 1981년 12월에 주 파푸아뉴기니 대사관을 개설했고, 파푸아뉴기니는 2001년 7월에 경제 사정 악화로 주 대한민국 대사관을 폐쇄했다가 2005년 9월에 재개설했다. 1976년 한국 건설업체가 처음 진출한 이래 건설공사 활동을 펴오고 있다. 1984년 4월에 스타크 산업개발부장관, 1997년에 총독 코로위, 2005년에 총리 마이클 소마레, 2017년 12월에  파토 외교부장관이 방한했다. 한국에서는 1984년 국회의장 채문식, 1991년 대통령특사 이원경, 2015년 10월에 신원섭 산림청장, 2018년 5월에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실장 등이 방문했다. 한편 파푸아뉴기니는 북한과 1976년 6월에 국교를 수립했다.

경제·통상·주요 협정

2023년 기준 파푸아뉴기니의 대한국 수출액은 8억 3,191만 달러, 수입액은 5,456만 달러이다. 주요 수출품은 천연가스, 광 및 슬래그, 석유와 역청유 등이고, 주요 수입품은 광물성 연료, 무기화학품, 철강 등이다. 한국은 파푸아뉴기니에 2006-2017년 기준 누계로 1.94억 달러를 투자했다. 양국이 체결한 협정으로는 기술협력협정(1983년 7월), 어업협정(1992년 1월), 이중과세방지협정(1998년 4월), 투자보장협정(1999년 9월) 등이 있다.

문화교류·교민 현황

2023년 기준 파푸아뉴기니에는 146명의 재외동포가 있으며, 이들 대부분은 파푸아뉴기니 수도인 포트모르즈비와 킴베, 우까룸빠에 거주하고 있다. 한국에는 2023년 기준 5명의 파푸아뉴기니의 등록외국인이 거주하고 있다. 파푸아뉴기니에 한글학교 1개가 설립되어 있어 교민의 한글교육에 이바지하고 있다. 2019년 1월에 파푸아뉴기니 태권도협회의 초청으로 한국태권도평화봉사단이 방문하기도 했다.

참고자료

  • ・ 외교부
  • ・ 주 파푸아뉴기니 대한민국 대사관
  • ・ 한국무역협회 통계
  • ・ 외교부 재외동포 현황(2023년 기준)
  • ・ 법무부 등록외국인 국적별 현황(2023년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