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굴레

둥굴레

[ solomon’s seal ]

산의 그늘에 사는 여러해살이풀로 높이 20-60 cm 정도로 자란다. 굵은 뿌리가 옆으로 퍼지며 번식한다. 초여름에 흰색 통꽃이 아래를 향해 핀다. 재배하여 뿌리를 차로 하며, 관상용으로 정원에 심는다. 유사 식물로 각시둥굴레, 퉁둥굴레, 층층둥굴레 등이 우리나라에 산다.

둥굴레 (출처: 한국식물학회, 안진흥)

목차

분포

산의 그늘진 경사면에 주로 자란다. 중국, 일본, 몽고, 러시아, 유럽에 분포한다.

쓰임새

어린 순은 식용하며 지하경(뿌리줄기)은 차를 만든다. 한방에서는 오죽이라고 하며, 음을 보호하는 약초의 하나이다. 습한 성질이 있어 기관지나 폐에 좋고, 노인성 해수를 방지한다고 한다. 둥굴레 차는 신진대사를 도와 혈액순환에 도움이 되고 면역력을 높인다. 지하경에 들어 있는 사포닌 성분 때문이다. 비타민A가 풍부하게 들어 있어 피부 노화 방지에도 좋다고 한다.1)

관상용으로 심는다. 둥굴레와 유사한데 가장자리에 흰 무늬가 있는 ‘무늬둥굴레’도 관상용으로 심는다.

이름

모든 부위가 모나지 않고 궁굴둥굴하다고 하여 둥굴레로 불리었다고 한다. 꽃말은 '고귀한 봉사'.

생김새

육질의 지하경이 옆으로 벋는다. 줄기에 6줄의 능각이 있고 줄기 윗부분은 옆으로 굽는다. 은 어긋나게 달리는데 한쪽으로 치우치며 펴진다. 은 장타원형으로 길이 5~16 cm, 폭 2~6 cm 정도로서 잎자루가 없다. 은 6~7월 1개(간혹 2개)씩 잎겨드랑이에 달려 아래를 향해 핀다. 통꽃으로 길이 13~20 mm 정도이다. 꽃잎의 밑 부분은 백색이며 윗부분은 녹색이다. 꽃자루의 길이는 5~1.5 mm 정도이다. 6개의 수술이 통부 윗부분에 붙고 수술대에 작은 돌기가 있다. 꽃밥은 길이 4 mm로서 수술대와 길이가 거의 같다. 씨방의 길이는 약 3~4 mm. 암술대 길이는 약 10~14 mm. 열매는 장과로서 둥글고 흑색으로 익는다. 열매 직경 약 7~10 mm. 종자 7~9개 정도가 들어 있다.2)

줄기 윗부분에 이 달리며, 이 부분이 활모양으로 휘어진다. 은 마디에서 나와 아래를 보며 핀다.

꽃 (출처: 한국식물학회, 안진흥)

꽃잎은 통 모양으로 끝은 얕게 6으로 갈라진다. 갈라지는 부위가 초록색이다.

둥글레 꽃 (출처: 한국식물학회, 안진흥)

둥근 열매는 익으면 흑색이다.

둥글레 열매 (출처: 한국식물학회, 안진흥)

둘굴레 열매 (출처: 한국식물학회, 안진흥)

양면에 털이 없다. 잎 뒷면이 분백색이다. 아래는 뒷면이다.

잎 뒷면 (출처: 한국식물학회, 안진흥)

뿌리줄기가 옆으로 벋으면서 군락을 이룬다.

둥굴레 순 (출처: 한국식물학회, 안진흥)

종류

백합과 식물로 학명은 Polygonatum odoratum var. pluriflorum (Miq.) Ohw. 둥굴레속(Polygonatum)에는 각시둥굴레, 퉁둥굴레, 용둥굴레, 층층둥굴레, 진황청 등 10여 종이 우리나라에 야생한다.

각시둥굴레

줄기 윗부분이 휘지 않고 곧추선다.

각시둥굴레 (출처: 한국식물학회, 안진흥)

용둥굴레

길이 1.5~3 cm, 폭 1~2.5 cm의 포 2~3개가 을 감싼다.

용둥굴레 (출처: 한국식물학회, 안진흥)

퉁둥굴레

2.5~4 cm의 꽃자루 끝에 3~7개의 이 달리고 과 같은 수의 피침형의 포가 을 덮는다.

퉁둥굴레 (출처: 한국식물학회, 안진흥)

진황청

둥굴레 비슷하게 생겼으나 줄기에 능선이 없고, 주로 2~5개의 이 달린다.

진황청 (출처: 한국식물학회, 안진흥)

참고문헌

1. 권애리 (2016) 헬스조선,
2. 이창복 (2003) 원색 대한식물도감. 행문사, 하 6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