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삼

새삼

[ Japanese dodder ]

 

다른 식물에 기생하며 사는 한해살이 덩굴식물. 줄기는 다른 식물을 감고 자라며 은 퇴화하여 없다. 은 흰색으로 늦여름에서 초가을에 핀다. 여러 개의 작은 이 모여서 덩어리처럼 된다. 종자를 약재로 사용한다. 유사 식물로 실새삼 등이 있다.

새삼 (출처: 한국식물학회, 안진흥)

목차

분포

길가나 공터 숲 언저리 등에서 다른 식물에 기생하며 자란다. 기주 식물은 주로 콩과국화과 식물 그리고 버드나무, 찔레나무, 사철나무 등이며 그 밖의 다양한 풀, 나무, 고사리 등도 기주로 한다.1) 한국, 중국, 일본, 러시아, 대만, 베트남 등에 분포한다. 

쓰임새

새삼 종자를 토사자(兎絲子)라고 하며 약재로 사용한다.

생김새

종자가 발아하여 다른 식물에 올라붙으면 뿌리는 없어지고 기주 식물에서 양분을 흡수하며 성장한다. 줄기는 황색으로 종종 붉은 반점이 있다. 줄기 직경은 약 1~2 mm이며 가지를 많이 친다. 은 퇴화하여 줄기와 같은 색의 작은 포로 남아 있다. 은 5~10개가 모여 수상꽃차례를 이루며 꽃차례 길이는 약 3 cm 정도이다. 아래에 길이 2 mm 정도의 포가 있다. 꽃받침은 컵 모양으며 5으로 깊게 갈라지고 길이 약 1~2 mm이다. 꽃잎은 연한 분홍색 혹은 녹색을 띠는 흰색으로 길이 3~5 mm 정도이다. 수술은 5개이고 꽃잎 안쪽에 붙어 있으며 꽃밥은 황색이고 수술자루는 없거나 매우 짧다. 암술자루는 1개로 씨방과 같은 길이 이거나 약간 길다. 열매는 달걀 모양이며 직경 약 5 mm이고 반으로 갈라지면서 1~3개의 종자가 들어있다. 종자는 갈색으로 길이 2~2.5 mm 정도이다.2)

연분홍 꽃이 수상꽃차례로 달린다.

새삼 꽃차례 (출처: 한국식물학회, 안진흥)

새삼 꽃차례 (출처: 한국식물학회, 안진흥)

종 모양의 꽃잎 윗부분이 5으로 갈라진다.

종 모양의 꽃 (출처: 한국식물학회, 안진흥)

꽃잎 갈라진 곳 안쪽에 수술이 붙어 있다.

새삼 꽃 (출처: 한국식물학회, 안진흥)

열매가 가지에 다닥다닥 달린다.

열매 (출처: 한국식물학회, 안진흥)

열매는 도토리처럼 생겼다.

열매 (출처: 한국식물학회, 안진흥)

줄기는 다른 식물을 감거나 자신끼리 감으며 자란다.

새삼 줄기 (출처: 한국식물학회, 안진흥)

종류

메꽃과에 속하며 학명은 Cuscuta japonica Choisy.

새삼보다 줄기가 가는 실새삼 그리고 바닷가 식물에 기생하는 갯실새삼이 같은 Cuscuta 속에 속한다. 

실새삼

실새삼의 암술대는 2개이지만 새삼의 암술대는 1개이다.

실새삼 꽃 (출처: 한국식물학회, 안진흥)

줄기는 다른 식물을 감고 자란다.

실새삼 (출처: 한국식물학회, 안진흥)

줄기에 비늘같은 퇴화된 작은 잎이 있다.

실새삼 줄기 (출처: 한국식물학회, 안진흥)

 

참고문헌

1. 김종원 (2013) 한국 식물 생태 보감. 자연과 생태, 762-763
2. 이창복 (2003) 원색 대한식물도감. 향문사, 하 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