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에로스

요약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마케도니아의 왕으로 자기 나라에 무사이(뮤즈) 숭배를 도입하였다. 올림포스 산 북쪽에 있는 피에로스 산은 그의 이름에서 유래한다. 그가 아내 에우히페와 사이에서 낳은 아홉 명의 딸(피에리데스)이 무사이 여신들과 노래 실력을 겨루다 까마귀로 변하고 말았다.

피에리데스의 경연 대회

외국어 표기	Πίερος(그리스어)
구분	왕 > 마케도니아
관련 사건, 인물	무사이 여신, 피에리데스

피에로스 인물관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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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에로스는 마케도니아의 시조인 마케돈의 아들이라고도 하고, 마케돈의 형제인 마그네시아 왕 마그네스와 멜리보이아의 아들이라고도 한다. 그는 트라키아 지방 파이오니아 출신의 처녀 에우히페와 결혼하여 피에리데스라고 불리는 아홉 명의 딸을 낳았다.

피에로스는 또 무사이 중 한 명인 클리오와 사이에서 히아킨토스를 낳았으며, 오르페우스의 아버지로 간주되기도 하는 트라키아의 왕 오이아그로스도 그와 클리오의 아들이라는 설이 있다.

신화 이야기

피에로스와 무사이 여신들

피에로스는 마케도니아의 도시 펠라를 다스리던 왕으로 트라키아 신화를 통해 무사이 여신들을 알게 된 뒤 자기 나라에 무사이(뮤즈) 숭배를 도입하였다고 알려져 있다.

그는 무사이 가운데 하나인 클리오의 사랑을 받았는데, 클리오가 피에로스를 사랑하게 된 것은 그녀가 미소년 아도니스에 대한 아프로디테의 사랑을 우습게 여긴 벌이었다고 한다. 피에로스와 클리오 사이에서는 아폴론의 사랑을 받은 미소년으로 유명한 히아킨토스가 태어났다 (하지만 히아킨토스는 라케다이몬의 아들 아미클라스와 디오메데 사이의 자식이라는 설도 있다).

무사이 칼리오페와 사이에서 오르페우스와 리노스를 낳았다고 알려진 트라키아의 왕 오이아그로스도 그의 아들이라고 한다.

피에리데스

피에로스는 트라키아 여인 에우히페와 결혼하여 피에리데스라고 불리는 아홉 명의 딸을 낳았다. 피에리데스는 모두 예술적 재능과 노래 실력이 아주 뛰어났는데, 자신들의 재능을 과신한 나머지 무사이 여신들이 사는 헬리콘 산으로 가서 여신들에게 노래 실력을 겨루자고 도전장을 냈다. 숲의 님페들을 심판으로 삼아서 열린 피에리데스와 무사이의 노래 대결은 결국 무사이의 승리로 끝이 났다. 하지만 피에리데스는 패배를 인정하지 않고 계속해서 무사이를 헐뜯다가 분노한 여신들에 의해 까마귀로 변하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