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도로스

요약 테바이를 건설한 카드모스의 아들로, 테바이의 3대 왕이다. 닉테우스의 딸인 닉테이스와 결혼하여 라브다코스를 낳는데, 그가 젊은 나이에 요절하자 장인인 닉테우스가 라브다코스를 대신하여 테바이를 섭정한다.

폴리도로스(카드모스의 아들) 인물관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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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모스와 하르모니아 사이에 태어난 아들이다. 이노, 세멜레, 아우토노에, 아가우에가 폴리도르스의 누이들이다. 닉테이스와 결혼하여 라브다코스를 낳는다.

신화 이야기

개요

폴리도로스는 테바이를 건설한 카드모스와 그의 아내 하르모니아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이다. 그는 닉테우스의 딸인 닉테이스와 결혼한다. 그의 장인 닉테우스는 스파르토이 즉 씨뿌려 나온 자들 중의 한 명인 크토니우스의 아들이다. 스파르토이란 테바이의 건설자 카드모스가 죽인 용의 이빨에서 나온 무장한 병사들을 지칭하는 말인데, 이들은 자기네들끼리 싸우다 이 중 5명만이 살아남는다. 이들은 카드모스를 도와 테바이를 건설하고 테바이 귀족들의 조상이 된 사람들이다. (→‘스파르토이’ 참조)

그런데 『비블리오테케』에 의하면 폴리도로스의 아버지 카드모스는 아들이 아니라 외손자인 펜테우스에게, 다시 말해서 폴리도로스의 누이 아가우에의 아들에게 왕위를 물려주고 테바이를 떠난다. 그러나 펜테우스는 왕이 된지 얼마 되지 않아 디오니소스의 노여움을 사 끔찍하게 최후를 맞는다. 펜테우스의 뒤를 이어 카드모스의 아들이자 펜테우스의 외삼촌인 폴리도로스가 왕위를 물려받아 테바이의 제 3대 왕이 된다. 그러나 폴리도로스 또한 왕이 된 지 얼마 되지 않아 죽는다.

또 다른 이야기

대부분의 신화 작가들도 아폴로도로스와 같이 카드모스가 외손자인 펜테우스에게 왕위를 물려주었다고 전하고 있지만, 파우사니아스의 『그리스 안내』는 카드모스가 아들인 폴리도로스에게 왕권을 주었다고 전하고 있다.

닉테우스와 리코스 형제의 섭정

카드모스는 외손자인 펜테우스에게 왕위를 물려주고 테바이를 떠나지만 펜테우스는 왕이 된지 얼마 되지 않아 죽고, 펜테우스의 뒤를 이은 폴리도로스 또한 얼마 되지 않아 죽는다. 이렇게 해서 폴리도로스의 아들 라브다코스가 어린 나이에 왕위를 잇게 되자 외할아버지인 닉테우스가 라브다코스를 대신하여 테바이를 섭정하게 된다. 그리고 외할아버지 닉테우스가 죽은 후에는 그의 형제인 리코스가 통치권을 행사한다. 라브다코스가 성인이 되자 리코스는 그에게 통치권을 돌려준다. 그런데 『비블리오테케』에 의하면 라브다코스 역시 젊은 나이에 죽어, 그때 아들 라이오스의 나이가 겨우 한 살이었다고 한다. 이번에도 리코스가 라이오스 대신에 테바이를 섭정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