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로스
괴물
[ Talos ]
- 요약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청동 거인이다. 크레타 섬을 수호하는 역할을 하다가 아르고호 원정대를 따라 크레타 섬에 온 마녀 메데이아에 의해 목숨을 잃었다. 메데이아는 그의 유일한 약점인 발뒤꿈치의 못을 뽑아 몸속을 흐르는 신의 피 ‘이코르’를 모두 밖으로 흘러나오게 하여 그를 죽였다.
![돌을 던지는 탈로스](https://dthumb-phinf.pstatic.net/?src=%22https%3A%2F%2Fdbscthumb-phinf.pstatic.net%2F4178_000_1%2F20151214134032317_2TE0I3M9I.jpg%2Faa31_575_i1.jpg%3Ftype%3Dw690_fst%26wm%3DN%22&twidth=530&theight=530&opts=17)
돌을 던지는 탈로스
외국어 표기 | Τάλως(그리스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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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 괴물 |
상징 | 크레타 섬의 수호자 |
관련 사건, 인물 | 에우로페의 납치, 아르고호 원정대 |
가족관계 | 크레스의 아들, 헤파이스토스의 아들, 레우코스의 아버지, 다이달로스의 아들 |
탈로스 인물관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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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로스 인물관계도](https://img-api.cboard.net/img_n.php?image_url=https://dbscthumb-phinf.pstatic.net/4178_000_1/20151218182933960_FDW8EXCM9.jpg/aa31_575_rel_i1.jpg?type=m4500_4500_fst&wm=N)
탈로스는 청동 종족의 마지막 후손이라고도 하고, 크레타 섬의 시조인 크레스 왕의 아들이라고도 하고, 헤파이스토스(혹은 다이달로스)가 제작한 인조인간이라고도 한다. 탈로스에게는 레우코스라는 아들도 있었다고 한다.
신화 이야기
기원
탈로스는 청동으로 된 인간으로 엄청난 거인이었다. 그는 에우로페가 크레타 섬으로 가서 제우스와 정을 통한 뒤 세 자식을 낳았을 때 제우스가 헤파이스토스를 시켜서 제작하여 그녀에게 주었다고도 하고(→‘에우로페’ 참조), 헤파이스토스(혹은 다이달로스)가 크레타의 왕 미노스를 위해서 만들었다고도 한다.
또 다른 설에 의하면 그는 지상에 남은 마지막 ‘청동 종족’이라고도 한다(→‘헤시오도스의 『일과 날』’ 참조).
크레타 섬의 수호자
탈로스는 크레타 섬을 수호하는 거인이다. 그는 매일 무장을 하고 크레타 섬 해안을 세 번씩 순시하면서 침입자를 쫓아내거나 도망자의 탈주를 막았다. 다이달로스가 크레타 섬에서 도망칠 때 날개를 만들어 달고 날아오른 것도 탈로스 때문이었다는 말이 있다(→‘다이달로스’ 참조).
침입자가 섬에 접근하면 탈로스는 커다란 돌을 던져 상륙을 막았고, 뭍으로 올라온 침략자가 있으면 청동으로 된 몸을 불로 빨갛게 달군 뒤 두 팔로 침입자를 끌어안아 태워 죽였다.
탈로스의 죽음
탈로스는 청동으로 된 불사의 몸이었지만 발뒤꿈치에 박힌 못이 유일한 약점이었다. 탈로스의 몸에는 신의 피 ‘이코르’가 흐르고 있었는데 발뒤꿈치에 박힌 못을 뽑아내면 그리로 이코르가 모두 흘러나와 죽게 되기 때문이었다.
탈로스는 아르고호 원정대가 크레타 섬에 도착했을 때 마녀 메데이아에 의해 최후를 맞았다. 메데이아는 그를 완전히 불사신으로 만들어주겠다고 속여 잠들게 한 다음 발뒤꿈치의 못을 뽑아 죽였다. 하지만 또 다른 설에 따르면 아르고호 원정대의 일원이었던 필록테테스의 아버지 포이아스가 탈로스의 발뒤꿈치를 활로 쏘아 맞혀 죽였다고도 한다.
탈로스의 죽음 기원전 4세기 크레타 화병 그림, 야타 국립고고학박물관, 루보 디 풀리아
참고자료
- 아폴로도로스, 『비블리오테케』
- 아폴로니오스 로디오스, 『아르고나우티카』
- 파우사니아스, 『그리스 안내』
- 카를 케레니, 『』, 궁리출판사
- M. 그랜트, J. 헤이즐, 『』, 범우사
- 피에르 그리말, 『』, 열린책들
- W. H. Roscher, 『Ausführliches Lexikon der griechischen und römischen Mythologi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