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스

크레스

크레타의 왕

[ Cres ]

요약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크레타 섬의 시조이자 최초의 통치자이다. 크레타 섬의 첫 번째 주민들로 알려진 에테오크레타인(‘진짜 크레타인’이라는 뜻)을 다스렸다고 한다.
탈로스의 죽음

탈로스의 죽음

외국어 표기 Κρής(그리스어)
구분 왕 > 크레타
상징 크레타의 시조, 기원
관련 사건, 인물 제우스의 탄생, 청동인간 탈로스
관련 지명 크레타 섬
가족관계 제우스의 아들, 이다이아의 아들, 탈로스의 아버지

크레스 인물관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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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스 인물관계도
제우스이다이아탈로스

크레스는 제우스와 이데 산의 님페 이다이아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이라고도 하고, 대지에서 저절로 생겨난 인간이라고도 한다. 크레타 섬을 외부의 침입으로부터 수호하는 청동인간 탈로스가 그의 아들이라는 설도 있다.

신화 이야기

최초의 크레타인

크레타 섬의 전설적인 통치자 크레스에 관해서는 여러 가지 이야기들이 전해진다. 그는 제우스가 크레타 섬에 있는 이데 산의 님페 이다이아에게서 얻은 아들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디오도로스 시켈로스 같은 학자는 그가 대지에서 곧바로 태어난 인간으로 최초의 에테오크레타인(‘진짜 크레타인’이라는 뜻)이었다고 말한다.

크레타 최초의 통치자

크레스는 크레타 섬의 첫 번째 주민들로 알려진 에테오크레타인들을 다스린 크레타 최초의 왕이며, 미노스 왕에 앞서 크레타인들에게 법을 제정해주었다고 한다.

제우스의 보호자

크레스는 또 아직 어린 제우스가 아버지 크로노스에 의해 목숨을 위협받고 있을 때 이데 산에 은신처를 마련해주었다고 한다. 그래서 그를 대모신 키레네의 시종으로 알려진 쿠레테스(코리반테스)의 한 명으로 보기도 한다(제우스가 이데 산에서 쿠레테스들의 보살핌을 받으며 자랐다는 신화에 따른 설로 보인다. → ‘아말테이아’ 참조).

탈로스의 아버지

2세기 경의 그리스 역사가 파우사니아스는 『그리스 안내』에서 크레스 왕이 크레타 섬의 수호자로 유명한 청동거인 탈로스의 아버지라고도 하였다. 하지만 탈로스의 기원에 관해서는 대장장이 신 헤파이스토스 또는 전설의 장인 다이달로스가 만든 인조인간이라는 설도 있다.

탈로스는 아르고호 원정대를 따라 크레타 섬에 온 마녀 메데이아에 의해 목숨을 잃었다. 메데이아는 그의 유일한 약점인 발뒤꿈치의 못을 뽑아 몸속을 흐르는 신의 피 ‘이코르’를 모두 밖으로 흘러나오게 하여 그를 죽였다고 한다.

참고자료

  • 아폴로니오스 로디오스, 『아르고나우티카』
  • 디오도로스 시켈로스, 『역사 총서』
  • 스테파누스 비잔티누스, 『에트니카』
  • 피에르 그리말, 『』, 열린책들
  • W. H. Roscher, 『Ausführliches Lexikon der griechischen und römischen Mythologi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