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테스

요약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스키티아의 왕이다. 모든 괴물들의 어머니로 불리는 반인반수의 괴물 에키드나와 영웅 헤라클레스 사이에 태어난 아들로 기마민족인 스키타이 족의 전설적인 조상이다.

에키드나

외국어 표기	Σκύθης(그리스어)
구분	왕 > 스키티아
관련 사건, 인물	헤라클레스와 에키드나
가족관계	헤라클레스의 아들, 에키드나의 아들

스키테스 인물관계도

스키테스는 영웅 헤라클레스와 에키드나 사이에서 태어난 세 아들 중 한 명이다. 나머지 두 아들의 이름은 겔로노스와 아가르티르소스이다. 하지만 고대의 역사학자 디오도로스 시켈로스는 스키테스를 제우스의 아들이라고 기록하고 있다.

신화 이야기

헤라클레스와 에키드나

흑해 북부 스키티아 지방에 전해지는 신화에서 스키티아인들의 전설적인 조상 스키테스는, 상반신은 아름다운 여인이고 하반신은 거대한 뱀인 괴물 에키드나가 헤라클레스를 유혹하여 낳은 아들로 묘사된다.

그에 따르면 헤라클레스는 머리와 몸이 세 개씩인 괴물 게리온의 소떼를 훔쳐 돌아가는 길에 흑해 연안의 숲에서 잠이 들었는데 일어나 보니 소들이 사라지고 없었다고 한다. 소를 훔쳐간 것은 그 지역을 지배하는 ‘스키티아의 괴물’ 에키드나였다. 소떼를 찾아 나선 헤라클레스는 동굴에서 에키드나와 마주쳤는데, 에키드나는 자신과 동침하면 소떼를 찾게 해주겠다고 말했다. 헤라클레스는 그녀의 제안을 받아들였고 에키드나는 소떼를 돌려주었다. 헤라클레스는 에키드나와 함께 지내며 세 아들 스키테스, 겔로노스, 아가르티르소스를 낳았다.

헤라클레스의 활과 혁대

헤라클레스는 미케네의 왕 에우리스테우스가 부과한 12과업을 끝마치기 위해 다시 스키티아를 떠나기로 했다. 길을 떠나는 헤라클레스에게 에키드나는 장차 세 아들을 어떻게 키울지 물었다. 헤라클레스는 갖고 있는 두 개의 활 중 하나와 금으로 장식된 혁대를 풀어 주면서 자신의 활을 당겨 시위를 걸 수 있는 아들에게 금 혁대를 주어 스키티아를 다스리게 하고 다른 아들들은 나라에서 추방하라고 말했다.

세 아들은 자라서 모두 아버지 헤라클레스의 말대로 활에 시위를 걸어 보려 했지만 셋 중에서 오직 스키테스만이 성공하였다. 스키테스는 헤라클레스의 뜻대로 그 지역의 지배자가 되었고 겔로노스와 아가르티르소스는 떠나야 했다. 나중에 그곳은 스키테스의 이름을 따서 스키티아라고 불리게 되었다. 러시아 남부 지방에 강력한 나라를 세웠던 기마 민족 스키타이 족은 스키테스의 후손이라고 한다.

모든 괴물들의 어머니

헤시오도스가 상체는 “속눈썹을 깜빡이는 볼이 예쁜 소녀”이고 하체는 “신성한 대지의 깊숙한 곳에서 반짝이며 게걸스레 먹어치우는 무섭고 거대한 뱀”이라고 묘사한 에키드나는 제우스와 대결했던 반인반수의 거대한 괴물 티폰과 관계하여 수많은 괴물들을 낳아 “모든 괴물의 어머니”라고 불렸다.

에키드나가 낳은 괴물로는 머리가 둘 달린 개의 형상을 한 괴물 오르토스, 청동 목소리에 세 개 혹은 쉰 개의 머리와 뱀의 꼬리를 가진 하데스의 개 케르베로스, 아홉 개의 머리를 지닌 레르나의 물뱀 히드라, 눈을 부라리는 사자의 머리와 암염소의 머리와 강력한 용의 머리가 차례로 달려 있는 삼두 괴물 키마이라, 여자의 얼굴과 사자의 몸통과 날개를 가진 괴물 스핑크스, 상체는 처녀이지만 하체는 여섯 마리의 사나운 개가 3중의 이빨을 드러내고 굶주림에 짖어대는 모습을 한 바다괴물 스킬라 등이 유명하다.

스키테스 인물관계도 상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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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테스는 영웅 헤라클레스와 에키드나 사이에서 태어난 세 아들 중 한 명이다. 나머지 두 아들의 이름은 겔로노스와 아가르티르소스이다. 하지만 고대의 역사학자 디오도로스 시켈로스는 스키테스를 제우스의 아들이라고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