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초의 형상

삼초의 형상

[ 三焦形象 ]

上焦如霧, 中焦如漚1), 下焦如瀆[靈樞]2). ○ 上焦主出陽氣, 溫於皮膚分肉之間, 若霧露之漑焉, 故曰上焦如霧3). ○ 中焦主變化水穀之味, 其精微上注於肺, 化而爲血, 行於經隧4), 以榮五藏周身, 故曰中焦如漚5). ○ 下焦主通利溲便, 以時傳下, 出而不納, 開通秘塞, 故曰下焦如瀆[入門]6). ○ 三焦指腔子7)而言, 包含乎腸胃之總司也. 胸中肓膜之上曰上焦, 盲膜之下, 臍之上曰中焦, 臍之下曰下焦. 總名曰三焦[正傳]8).

상초는 안개[霧] 같고, 중초는 물거품[漚] 같으며, 하초는 도랑[溝] 같다(『영추』). ○ 상초는 양기를 내어서 피부, 살과 살 사이를 따뜻하게 하는 일을 주관하는데, 마치 안개와 이슬이 [곳곳에 스며들어] 적시는 것 같아서 상초는 안개 같다고 한 것이다. ○ 중초는 수곡(水穀)의 미(味)를 변화시키는 일을 주관하는데, 그 정미로운 것은 위로 폐에 흘러들어가 혈(血)이 되고, 혈은 경수(經隧)를 돌아서 오장과 몸을 두루 영양한다. 그래서 중초는 물거품 같다고 한 것이다. ○ 하초는 대소변을 통하게 하는 일을 주관하여 때가 되면 아래로 전하여 내보내기만 하고 거두어들이지는 않으며, 막힌 것을 열어 통하게 하므로 하초는 도랑과 같다고 한 것이다(『의학입문』). ○ 삼초는 강자(腔子)를 가리키는 말로, 장위(腸胃)를 포함하는 관리[總司]이다. 가슴의 황막(肓膜) 위쪽을 상초라 하고, 황막 아래에서 배꼽 위를 중초라 하며, 배꼽 아래를 하초라 하는데, 이를 통틀어 삼초라고 한다(『의학정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