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기선

윤기선

[ 尹琦善 ]

요약 피아노 연주가. 서울 출생.
출생 1921년
윤기선

5세 때 피아노에 입문해 6세 때 YMCA강당에서 최초 공개연주회를 열어 음악적 재능을 보였다. 경기고보(京畿高普) 재학시에는 연희전문 주최 전국음악콩쿠르에 4년 연속 1등을 수상하였다.

1938년 경기고보를 졸업한 후 일본 동경예술대학(東京藝術大學)으로 진학해 명 피아노교수 이구치의 문하생이 되어 졸업 때는 아카다상과 동경예대상(東京藝大賞)을 수상했다. 동경예대 재학시절 경성일보사 주최 동경음악학교 직원·학생 초청대연주회 때 베토벤의 피아노협주곡 제5번(황제)을 교향악단과 협연하였다.

1942년 후생실내악단 조직됐을 때 구성원의 한 사람이었다. 1944년에 재편성된 경성후생실내악단(京城厚生室內樂團)의 단원인 그는 이사장 현제명(玄濟明) 아래 김원복·이흥렬·정희석·이규용·나운영·정영재·김영애·이종태 이상의 단원과 함께 활동하였다. 1944년 일본유학에서 귀국했다.

광복 후 다시 미국으로 유학길에 오른 1948년 사이에 정희석(鄭熙錫)·이강열(李康烈)과 함께 서울3중주단을 만들어 실내악 활동에 열정을 쏟았다. 1945년 9월 28일에 결성된 프롤레타리아음악동맹의 기악부장이었다. 1948년 9월 29~30일 고려교향악단(高麗交響樂團)의 제8회 정기공연 때 그리그의 "피아노 협주곡 A단조"를 협주했다. 순수음악 아카데미즘을 표방한 음악단체인 「음악가의 집」에서 김순남·정훈모·박민종 등과 함께 활동하였다.

1968년 8월 20일 KBS교향악단과 협연했고, 1971년 4월 6일 시민회관에서 독주회를 열었으며, 11월 16일 「3악성(樂聖) 연속연주회」 때 협연하였다. 1974년 11월 21일 서울대4중주단의 연주회 때 출연하였다. 1975년 4월 16일 유관순기념관에서 「피아노 협주곡의 밤」을 열었다. 5월 15일 국향 제135회 정기연주회 때 협연했으며, 6월 27일 연세교향악단과 협연하였다. 1980년 제5회 대한민국음악제 때 국향과 협연했고, 1993년 10월 8일 서울시향 정기연주회 때 협연하였다.

참고문헌

  • 『한겨레음악인대사전』 宋芳松, 서울: 보고사, 2012년, 586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