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송암

박송암

[ 朴松庵 ]

요약 성악가(범패). 범패승(梵唄僧). 남벽해(南碧海)의 제자. 중요무형문화재(重要無形文化財) 제50호 범패 예능보유자. 본명은 박희덕. 서울 서대문구 봉원동 출생.
출생 - 사망 1915년 ~ 2001년
박송암

김남호(金南湖) 법사에게 송암이라는 법호를 받고 봉원사(奉元寺) 영진불교전문강원을 수료했다.

입산 당시부터 이월하(李月河) 스님에게 범패(梵唄)를 배운 뒤 상주권공재(常住勸供齋)·시왕각배재(十王各拜齋)·생전예수재(生前豫修齋)·수륙재(水陸齋)·영산재(靈山齋) 때의 범패를 이수한 뒤 남벽해(南碧海) 스님한테도 목을 틔었다. 1973년 중요무형문화재 제50호 범패 예능보유자로 지정되었다. 제자로는 김구해·한동희·정대은 등이 있다.

1965년 9월 25일 서울 청량사(淸凉寺)에서 거행된 상주권공재 때 유창렬·김운공·한동희·윤동화·강동진과 함께 출연하여 범패를 불렀다. 그가 독창한 "초할향(初喝香)"·"창혼(唱魂)"·"향수나열"(香需羅列)·"가지게"(加持偈)·"축원"을 한만영(韓萬榮)이 그의 『범패: 상주권공』에 채보하였다. 1968년 5월 봉원사에서 거행된 영산재 때 조덕산·박운월·김운공·장벽응·한제은과 함께 짓소리 "두갑"(頭匣)을 불렀다.

1971년 지구레코드사가 제작한 LP음반(JLS-12048): 『불교음악: 범패』의 전면에 "회심곡"(回心曲)을, 그리고 후면에 "종성"(鍾聲)과 "송자성"(頌子聲)을 취입하였다. 1976년 12월 문화재관리국과 문화재보호협회가 공동 제작한 『한국의 음악』에 장벽응(張碧應)·김운공(金耘空)과 함께 범패를 취입했다. 1978년 12월 1일 한국정신문화연구원 개원기념학술대회 때 장벽응·김매자·이홍이 등과 함께 범패와 작법(作法)을 공연했으며, 1979년 10월 18일 제10회 중요무형문화재 범패 발표공연 때 출연하였다.

1981년 8월 21일 대한민국 국악제의 「범패와 영산회상」 때 범패 짓소리 "거령산"(擧靈山)을 공연했고, 1991년 9월 17일 고(故) 인간문화재 죽파 김난초 선생 대상제 때 출연하였다. 1992년 6월 6일 92우리음악 감상교실: 불교음악 때 출연했고, 1997년 6월 19일 KBS국악관현악단 제97회 정기연주회 때 출연하였다.

참고문헌

  • 『한겨레음악인대사전』 宋芳松, 서울: 보고사, 2012년, 349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