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다련(후삼국)

오다련(후삼국)

분류 교통/통신/지리 > 해양문화사전 > 해양사 > 인물

왕건은 고려를 개국하기 전 후삼국 정립의 시기인 903년에서 914년에 태봉국(泰封國) 궁예의 장군으로서 나주에 출진하여 이곳에 머무르면서 후백제 견훤과 싸웠다. 어느 날 진(陣) 위쪽 산 아래에 오색 서운이 있어 왕건이 가보니 샘가에서 아름다운 처녀가 빨래를 하고 있었다. 왕건이 물 한 그릇을 달라고 하자 처녀는 바가지에 물을 떠 버들잎을 띄워서 공손히 바쳤다. 급히 물을 마시면 체할까봐 천천히 마시도록 하기 위한 것이었다. 이 처녀가 바로 나주 토착세력인 나주오씨 집안 오다련의 딸이었다. 왕건은 처녀의 총명함과 미모에 끌려 그 여인을 아내로 맞이하였는데 이 여인이 곧 장화왕후(莊和王后) 오씨부인이다. 장화왕후에게서 태어난 아들 무(武)가 제2대 왕 혜종(惠宗)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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