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각형돌칼

삼각형돌칼

[ 三角形石刀 ]

진주 태평리 外. 길이(下2) 10.6cm

진주 태평리 外. 길이(下2) 10.6cm

한국 청동기시대에 남한지방과 일본 큐우슈우(九州) 지역에 유행하던 돌칼(石刀)이다. 대체로 송국리식토기(松菊里式土器)와 송국리형집자리(松菊里型住居址), 홈자귀(有溝手斧) 등 이른바 송국리형문화가 분포하는 지역에 함께 분포한다.

등(背) 가까운 곳에 2개의 구멍이 있고, 날 부분이 외만(外灣)하는 것은 반달돌칼(半月形石刀)과 같으나, 날이 각을 이루는 2개의 직선으로 이루어져 전체모양이 삼각형을 이룬다. 또한 2개의 직선 날이 엇갈려서 편인(偏刃)을 이루는 것이 특징으로, 반달돌칼과 달리 중심부의 이중 사용을 방지할 수 있다. 또한 2개의 날을 상호 교대로 사용함으로써 훨씬 능률적일 뿐만 아니라, 제작 자체도 보다 용이한 것으로 이해되고 있다.

부여 송국리 유적을 비롯해서, 전남 영암 월송리(月松里), 그리고 일본 큐우슈우 다테이와(立岩) 등지에서 출토되었는데, 탄화미(炭化米)와 논(水田)유적과 관계가 있음을 보아 논벼 수확에 사용되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

참고문헌

  • 三角形石刀의 一硏究(金相冕, 嶺南大學校碩士學位論文, 1985년)
  • 三角形石포丁について(西谷正, 考古學論叢 1, 1973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