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팻날도끼

대팻날도끼

진안 용담댐 출토 대팻날도끼

진안 용담댐 출토 대팻날도끼

김천 송죽리 출토 대팻날도끼

김천 송죽리 출토 대팻날도끼

편평편인석부(扁平偏刃石斧)’, ‘편평석부(扁平石斧)’, ‘편평단인석부(扁平單刃石斧)’라고도 한다. 길이와 폭의 비율이 대략 3:1 이하로서 돌끌〔石鑿〕에 비해 폭이 넓은 것으로, 평면과 횡단면이 장방형을 이루며 날의 반대면이 편평한 것과 곡선을 그리는 것이 있다. 날은 치밀하게 마연되었으나, 몸체의 모서리에는 완전히 마연하지 않아 떼어낸 흔적이 남아 있는 경우가 많다. 길이 10㎝ 내외의 것이 가장 많으며, 5㎝ 내외의 소형품과 15㎝가 넘는 대형품도 있다. 재질은 주로 이암(泥岩)이 많다.

대부분 집자리〔住居址〕 내에서 출토되며, 홈자귀〔有溝石斧〕·돌끌과 더불어 당시 목제도구를 만들기 위한 공구세트의 하나였다. 특히 목제농경구의 제작에 많이 사용되었는데, 홈자귀로 대략 가공한 것을 좀 더 정밀하게 다듬는 도구로서 2차 가공구라고 할 수 있다.

청동기시대의 전시기에 걸쳐 사용되었으나, 시기에 따른 뚜렷한 형식변화는 보이지 않는다. 일본 야요이시대(彌生時代)의 초기 도작농경유적에서 출토되는 대팻날도끼는 한반도의 것과 거의 흡사하여 홈자귀, 돌끌, 간돌검〔磨製石劍〕, 간돌화살촉〔磨製石鏃〕 등과 함께 전래되었음을 알 수 있다. (배진성)

참고문헌

  • 扁平偏刃石斧について(下條信行, 愛媛大學人文學會創立20周年記念論集, 1996년)
  • 간돌도끼(국립문화재연구소, 한국고고학사전, 2001년)

동의어

편평편인석부(扁平偏刃石斧)

참조어

돌도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