긁개

긁개

[ 搔器 , Scraper ]

옆긁개(Side Scraper)

옆긁개(Side Scraper)

원석, 격지, 돌날, 부스러기 등의 석재 가장자리에 박리를 가해서 직선날, 볼록날, 오목날을 가파르게 형성한 석기로, 구석기시대에 보다 넓은 지역에 분포되어 나타나는 석기이다. 이 석기는 전 시대에 걸쳐 존재하며 그 출토량도 상당하다. 기능적 측면에서는 가죽이나 나무를 다루는 데 주로 사용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긁개를 크기에 따라 분류하면 다음과 같다. 크기가 7㎝를 넘으면 대형긁개(large scraper, screblo), 크기가 7㎝이하 3㎝ 이상일 경우에는 긁개(scraper), 3㎝ 이하일 경우에는 소형긁개(microscraper)라고 부른다. 각 긁개의 종류는 긁개날의 잔손질 상태, 잔손질 위치, 날의 형태에 따라 세분한다.

끝긁개(End Scraper)

끝긁개(End Scraper)

대형긁개(large scraper, screblo)는 날의 형태와 위치에 따라 돌날상의 끝날긁개·세로날긁개·두 세로날에 잔손질한 긁개·한 가로날에 잔손질한 끝날긁개·구석에 잔손질한 긁개, 격지상의 세로날긁개·끝날긁개·주위에 잔손질한 긁개·구석에 잔손질한 긁개·인접 잔손질한 긁개·잔손질이 양날에 반대로 놓인 긁개·양면잔손질한 긁개, 대형긁개형 석기, 좁은날의 긁개 등으로 나눌 수 있다.

긁개(scraper)에는 보편적으로 돌날상 끝날긁개, 격지상 끝날긁개, 후비개를 가진 끝날긁개, 세로날이 잔손질된 끝날긁개, 세로양날이 잔손질된 끝날긁개, 지름2/3까지 잔손질된 원형긁개, 전날에 잔손질된 원형긁개, 넓은 격지상의 긁개, 측면 긁개, 양측면긁개, 외날양면잔손질한 긁개, 코등긁개, 좁은날의 긁개, 구석날의 긁개, 여러날 잔손질한 긁개, 세형긁개 등으로 나눌 수 있다.

소형긁개(microscraper)는 그 개체수가 많은 경우에는 독자적인 형태학적 분석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소형 손톱형긁개의 경우 후기구석기 후기에 자주 나타나는 지표석기이다. 각 유적마다 긁개의 형태는 다양할 수 있으며 일정한 형태가 반복되어 확인될 때는 새로운 형식을 설정할 수 있다.

참고문헌

  • Pozdnepaleoliticheskie komplekcyi uga rocciiskogo dalinego bostoka I sopredelinykch territorii(Lee Heon-jong, 1995년)
  • Paleolitovedenie(A.P.Derevianko·S.V.Markin·S.A.Vasilievskii, 1994년)
  • 후기구석기시대의 주요석기의 기능과 작업기준(P.volkov, 이헌종 역, 한국상고사학보 15, 한국상고사학회, 1994년)

동의어

소기(搔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