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
[ plate , 板 ]
- 요약
연약권 위를 움직이는 지각과 일부의 상부맨틀을 합한 단단한 암석권의 한 조각.
지각을 이루는 판의 종류
판구조론에 따르면 지각과 맨틀을 세 부분으로 나눌 수 있다. 단단한 암석으로 이루어진 지각과 일부 상부맨틀을 합하여 암석권(lithosphere), 유동성이 있는 맨틀부분을 연약권(asthenosphere), 그 아래 단단한 나머지 맨틀을 중간권(mesosphere)으로 나눈다. 이때 암석권은 연약권 위에 둥둥 떠서 움직이고, 움직이는 조각 하나를 판(plate)이라고 한다. 지구 표면은 여러 개의 판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볼 수 있다.
판은 연약권 위를 움직이며 계속해서 그 모양과 크기가 변화하고 있다. 우리의 한반도가 위치하고 있는 판은 유라시아판으로 태평양판과 붙어 있으며 유라시아판 아래로 태평양판이 들어가기 때문에 유라시아판의 가장자리에 위치한 일본에는 지진과 화산활동이 많다. 이외에 북아메리카판, 남아메리카판, 남극판, 필리핀판, 오스트레일리아-인도판 등 여러 개의 판이 있다.
판이 움직이는 이유
첫째, 해령에서 마그마가 상승하여 새로 생긴 암석권이 판을 밀어낸다. 둘째, 나이가 들어버린 판의 끝은 차고 무거워서 아래로 가라앉게 되고 이 힘이 판을 잡아당긴다. 셋째, 판이 가라앉는 부분의 연약권은 완만한 경사를 가지고 있기에 미끄럼틀을 타듯 암석권이 미끄러져 내려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