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렴경계
[ convergent boundary , 收斂境界 ]
- 요약
두 개의 판이 충돌(collision)하여 산맥을 형성하거나, 한 쪽 판이 침강(subduction)하면서 소멸하는 판의 경계로 해구, 습곡산맥, 화산호(volcanic arc) 등을 만든다.
수렴경계 해양-해양
수렴경계(convergent boundary)는 두 판이 만나 충돌하거나 섭입하는 곳으로서 소멸경계라고도 한다. 마리아나 해구나 일본해구, 알프스-히말라야 산맥이 그 좋은 예이다. 수렴경계에서는 두 판이 부딪치는 과정에서 많은 지진이 발생하며 경우에 따라서는 화산폭발과 조산운동도 일어난다.
수렴경계의 지질학적 특징은 수렴하는 두 판의 성격에 따라서 다른데 다음의 3가지 경우가 있다.
첫째, 대륙판과 대륙판의 충돌(collision)로 대습곡산맥을 형성한다. 이러한 충돌대는 해양이 사라지고 대규모의 산맥이 형성되는 곳이다. 대륙지각은 맨틀보다 밀도가 낮기 때문에 부력이 커서 섭입대로 끌려 들어갈 수 없다. 그러므로 상부가 대륙 지각으로 이루어진 두 판들이 만나면 충돌하게 되는 것이다. 그 예로는 인도판과 유라시아판의 충돌에 의한 히말라야산맥의 생성이다.
둘째, 대륙판과 해양판이 만나 해구나 습곡산맥, 화산호(火山弧-volcanic arc)를 형성한다. 즉, 밀도가 큰 해양판이 밀도가 작은 대륙판 아래로 섭입(攝入-subduction)한다. 그 예로는 유라시아판과 태평양판에 의한 일본해구 생성과 나즈카판과 남아메리카판에 의한 칠레-페루 해구, 안데스 산맥 등의 생성이다.
셋째, 해양판과 해양판이 만나 해구를 형성한다. 해양판 중에서도 밀도가 큰 해양판이 밀도가 작은 해양판 아래로 섭입(攝入-subduction)한다. 그 예로는 통가-케르마데크(Tongga-Kermadec)해구, 알류산(Aleutian)해구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