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상학파

중상학파

[ 重商學派 ]

요약 조선 후기 실학의 한 분파로 상공업 발달을 중시하였다.

조선 후기 실학의 한 분파로 상공업 발달을 중시하였다. 이용후생학파(利用厚生學派), 북학파(北學派)라고도 불리는데 북학파라고 부르게 된 것은 이들이 나라 문물의 영향을 많이 받았기 때문이다.

실학은 조선 후기 특수한 사회적·경제적 상황 속에서 발생한 사상으로서 공리공담이 아닌 실질적인 것, 실제적인 것을 추구하는 학문이며 그것을 통해 현실을 개혁하려는 경세치용(經世致用)의 학문이다. 나아가 실제 사회에 이용될 수 있는 이용후생의 학문이었다.

<서경> 대우모(大禹謨)에 수록된 '이용(利用)'이란 백성들이 사용하기에 편리한 각종 기계나 운송수단 등을 말하며, '후생(厚生)'이란 의복이나 식량 등을 풍부하게 하여 백성의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것을 말한다. 대체로 18세기 이후 실학의 흐름은 이익으로 대표되는 경세치용학파와 박지원·박제가·홍대용으로 대표되는 이용후생학파 및 완당 김정희에 이르러 일가를 이룩하게 된 실사구시학파로 대별된다.

그러나 이 세 유파가 제각기 학문분야를 달리 했음에도 불구하고 그 이념과 방법에 있어서는 모두 당시의 관념적인 주자학의 세계에 매몰되지 않고 새로운 차원을 지향하여 실용과 실증을 창도했다는 점에서 일치하고 있다.

북학파의 개혁 사상은 농업에만 치우친 이상 국가론에서 탈피하여 부국강병을 위한 보다 적극적인 방안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며, 개화 사상의 등장에도 많은 영향을 주었다. 북학파의 사상이 형성된 배경으로는 조선 후기 사회의 상공업 발달과 청나라 문물의 수용, 그리고 서양 문물의 영향 등을 들 수 있다. 이러한 요소들은 상공업의 진흥과 기술 혁신 등이 부국 강병에 얼마나 중요한가를 북학파 실학자들에게 깨우쳐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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