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산로

왕산로

[ 旺山路 ]

요약 서울특별시 동대문구 신설동역 교차로에서 동대문구 시조사 삼거리에 이르는 왕복 6~8차선인 일반국도 6호선으로, 1966년 11월 26일 서울특별시 고시 제1093호로 가로명이 처음 제정되었으며 명칭은 대한제국 때 의병장 허위(許蔿)의 호에서 땄다.
왕산로

왕산로

길이 3.17㎞, 너비 30~35m이다. 일반국도 6호선으로, 신설동역 교차로에서 시작해 동대문구 시조사 삼거리에 이른다. 1966년 11월 26일 서울특별시 고시 제1093호로 가로명이 처음 제정되었다. 명칭은 대한제국 때 의병장 허위(許蔿)의 호에서 땄다. 주요 통과지역은 종로구 창신동·숭인동, 동대문구 신설동·용두동·전농동·제기동·청량리동이다.

조선시대에는 숭인동의 동묘(보물 142)와 제기동과 용두동 경계에 있는 선농단 및 홍릉으로 통하는 중요한 도로였는데, 동구릉으로 가는 왕의 참배길이기도 하였다. 숭인동에 단종의 비 정순왕후 송씨(宋氏)가 평생 단종의 명복을 빌면서 살던 정업원 터가 있고, 근처에는 영조가 송씨를 추모하기 위해 세운 정업원구기(서울유형문화재 5)가 있다. 용두동에는 예로부터 경기도 광주와 강원도 등지에서 서울로 들어오는 사람들이 하룻밤을 묵고 동대문으로 들어가는 경우가 많아 주막이나 객주가 많았고, 말에 을 박는 대장간과 나무·숯을 거래하는 나무장과 숯장이 섰다.

서울을 동서로 가로지르는 간선도로로서 서쪽으로는 종로, 동북쪽으로는 망우로와 이어지고 율곡로·흥인문로·지봉길·난계로·무학로·하정로·고산자로·홍릉길과 연결·교차한다. 정릉천을 따라 내부순환로가 도로 위를 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