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온공주 유물

덕온공주 유물

[ Artifacts Used by Princess Deokon , 德溫公主 遺物 ]

요약 조선시대 임금 순조의 셋째 딸 덕온공주(1822-1844)의 유품. 1987년 2월 16일 국가민속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지정종목 국가민속문화유산
지정일 1987년 2월 16일
소장 단국대학교
관리단체 단국대학교석주선기념박물관
소재지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죽전로 152, 석주선기념박물관 (죽전동,단국대학교죽전캠퍼스)
시대 조선
종류/분류 유물 / 생활공예 / 복식공예 / 의복

1987년 2월 16일 국가민속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유물은 노리개 1점, 댕기류 4점, 8점, 화장도구류 6점, 보자기류 6점, 부채류 2점, 재봉도구 2점, 식기류 3점, 화각모필 1점 등 총 33점이다.

자라줌치 노리개는 덕온공주가 유년시절에 패용하였던 것이다. 백공단으로 만든 주머니인데 십장생을 수놓아 붉은색 술을 길게 늘였다.

댕기류는 덕온이 공주 책봉 때(1828년)에 사용하였던 제비부리 금박댕기 1점, 큰머리어여머리에 사용하는 매개댕기 2점, 떠구지머리(큰머리)에 매는 떠구지댕기 1점 등 4점이다. 제비부리댕기는 자주색 항라에 '화(花)' '수(壽)'자를 금박으로 찍었는데 양쪽 끝이 제비부리 모양이다. 매개댕기는 자주색 명주로 만든 것으로, 양쪽 끝은 가늘고 중간 부분은 다소 넓고 도톰하다. 흑공단(黑貢緞)으로 만든 떠구지댕기는 떠구지머리(궁중에서 예복을 입을 때 어여머리 위에 얹은 커다란 장식용 머리)에 매는 댕기로, 아무런 장식이 없다.

빗은 대나무와 화각(소뿔)으로 만든 참빗 2점, 빗살이 촘촘하고 부채모양으로 된 화각부채빗 1점, 대나무·화각·대모(바다거북 등껍질)로 만든 반원형의 화각빗 1점, 나무에 붉은색을 칠한 반원형 주칠빗이 4점인데 주칠빗은 화각빗에 비해 빗살은 성근 편이다. 화각참빗은 중심대와 양쪽 가장자리가 뿔로 되어 있고 빗살은 대나무로 되어 있으며 중심대에 꽃무늬를 넣었다.

화각부채빗은 꽃무늬를 넣은 화각으로 된 손잡이를 중심으로 둥글고 촘촘한 대나무 빗살이 좌우 대칭으로 있는 부채모양 빗이다. 화각빗은 손잡이 부분은 작은 꽃무늬가 있는 화각이고 빗살은 대나무로 촘촘하게 만들어졌다. 주칠빗은 나무에 주칠(朱漆)을 올린 것으로 손잡이가 반달형이다. 4점 중 2점은 빗살이 성글고 1점은 촘촘한 편이며, 나머지 하나는 빗살 부분도 반달형이어서 전체적으로 타원형이다.

화장도구류는 분첩 2점, 연지첩 1점, 연지 곤지 찍는 도장 1점, 소자(掃子) 1점, 어깨걸이 1점이다. 분첩은 풀솜을 둥글게 뭉쳐 만든 것으로 분을 바를 때에 사용하였다. 연지를 바를 때에 쓰던 연지첩은 분첩과 모양은 같은데 한쪽에 꼭지가 달려 있어서 손잡이 역할을 한다. 서각(犀角:코뿔소의 뿔)으로 만든 연지 곤지 찍는 도장은 조롱박 모양의 손잡이가 있어 사용이 편리하게 되어 있다. 소자(掃子)는 빗을 청소할 때 사용하는 솔인데, 돼지털로 술을 달고 주칠(朱漆)을 올린 조롱박 모양 손잡이에는 '수(壽)'·'복(福)' 자 문양을 넣었다. 모시로 된 긴 수건모양의 어깨걸이는 화장 또는 머리 빗을 때 어깨에 두르던 것이다.

보자기류는 노리개를 싸는 비단보자기 3점, 여러 문양을 찍은 3폭 무명날염보 1점, 족두리를 쌌던 비단보자기 1점, 아청색물을 들인 2폭 모시보 1점이다.

부채류에는 패물선 1점과 그것을 보관하는 패물선집 1점이 있다. 동물성 섬유로 된 패물선은 장식용으로 벽에 걸었던 부채인데, 바다거북 등껍질로 테를 두르고 파란 유리구슬, 동(銅), (玉) 등으로 장식하였다. 패물선의 몸체와 모양이 비슷한 패물선집은 황색과 분홍 명주로 만들었다.

재봉도구는 주단척 1점과 색헝겊상자 1점이다. 주단척은 화류(자작나무석류나무)로 만든 자로, 비단 사이즈를 잴 때 사용하던 것이며 색헝겊상자는 각종 재봉도구 정리용인데 색종이에 여러 가지 색깔의 비단을 붙이고 배접하여 만든 것으로 마치 책을 접어 놓은 형과 같다. 여러 가지 색지로 크고 작은 칸을 만들어 그 안에 헝겊들을 모아둘 수 있게 하였다.

식기류는 놋쇠로 된 양념국자, 놋쇠 저울, 나무로 된 저울집 각 1점씩이 있다. 저울 접시 부분과 저울집의 접시 들어가는 부분에 임금의 도장이 새겨 있다. 저울집은 저울의 접시와 추, 손잡이가 들어갈 수 있도록 같은 형태로 팠다.

화각모필은 중붓으로, 화각(소뿔)으로 된 붓자루에는 꽃무늬가 화려하게 장식되어 있다.

이상의 유물들은 혼례 때 가져간 생활용품으로, 왕실의 생활상을 짐작할 수 있는 귀중한 자료이다. 단국대학교에서 소유 및 관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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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온공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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