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자

국자

요약 국이나 국물을 뜨는 자루가 긴 도구.
국자

국자

형태는 액체가 잘 담길 수 있도록 바탕이 옴폭하게 패어 있고, 물을 떠내기에 편리하도록 수직으로 긴 자루가 달려 있다.

국자를 사용한 것은 석기시대부터라고 볼 수 있다. 신석기시대의 유물인 김해 조개무지[貝塚:패총]에서 조가비를 국자로 사용한 흔적이 보인다. 12cm 가량의 부채 모양으로 생긴 조가비 한쪽 끝에 2개의 작은 구멍이 뚫려 있는 것이 출토되었는데 여기에 자루를 달아 국자로 사용한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남원시 송동면(松洞面) 세전리(世田里)에서 연질 토기로 된 국자가 출토되었고, 황해도 황주에서는 청동으로 된 국자가 발견되었으며, 낙랑의 채협총에서는 지름 6cm, 높이 22.3cm인 칠작(漆勺)이 출토되었는데 마른 고사리 모양으로 구부러지면서 가늘고 긴 자루가 달려 있다.

국자는 조가비·토기·청동·칠작·놋쇠 등으로 만들어 사용되었으나 서양 문물의 도입과 함께 재료의 변화를 가져와 알루미늄·스테인리스스틸·합성수지·유리 등으로 만들어져 국··화채 등을 덜어서 쓰는 데 널리 이용된다.

참조항목

식기, 국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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