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기

토기

[ 土器 ]

요약 점토(粘土)를 재료로 하여 형태를 만들고 불로 구운[燒成] 다공질(多孔質)의 용기.
토기유병

토기유병

점토를 재료로 하여 다공질인 경우는 도기(陶器)도 있지만 유약을 발라서 표면을 유리질로 덮는 것이 다르고, 또 자기(瓷器)는 작은 돌가루를 재료로 하여 그릇벽 전체가 유리화하여 다공성을 상실하고 있다. 토기의 소성온도는 바탕흙에 포함되어 있는 광물이 녹기 시작하지 않을 정도인 1,000℃ 미만(600~800℃)의 것이 많다.

세계 각국에서 사용하는 용어를 보면 토기와 도기의 구별은 반드시 명확하지 않다. 도자기(pottery·ceramic:영국, Keramik:독일 등) 또는 도(陶:중국) 등의 말은 도기와 토기를 모두 포함한 개념이다. 다공성(多孔性)은 토기가 갖고 있는 특질이지만 물손질, 마연(磨硏), 그슬려 태우는 것에 의한 탄소입자의 흡착 등은 바탕흙·그릇 표면을 치밀하게 하여 다공성을 감소하는 역할을 하며, 바탕흙과 함께 넣는 재료나 바탕흙을 깎는 것 등은 바탕흙의 다공성을 증가시키는 역할을 한다. 이의 증감은 토기의 용도, 대소(大小), 장식의 유무 등과 밀접히 관련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