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진동

요약 서울특별시 동작구에 있는 법정동.

노량진동

위치	서울특별시 동작구
면적(㎢)	1.48㎢
행정구분	법정동
문화재	사육신묘(서울특별시 유형문화유산)

서울특별시 동작구에 있는 법정동으로, 행정동인 노량진1동(일부)과 노량진2동이 관할한다. 북쪽으로는 영등포구 여의도동, 동쪽으로는 본동, 서쪽으로는 대방동, 남쪽으로는 상도동과 접한다. 전체 면적은 1.48㎢로 동작구 전체 면적의 9.03%를 차지한다.

역사

조선시대에는 경기도 과천군 하북면의 신촌분리, 옹점리, 옹막리, 고등리에 속한 지역이었다. 1914년 4월 1일 일제의 행정구역 개편으로 경기도 시흥군 북면 노량진리로 개편되었다. 1936년 4월 1일 경성부에 편입되어 노량진정이 되었고, 1943년 6월 10일 구제도의 실시로 경성부 영등포구 노량진정이 되었다. 광복 후인 1946년 9월 28일 경기도 관할에서 분리되어 서울시로 승격되었으며, 같은 해 10월 1일 노량진정에서 노량진동으로 개칭되어 서울시 영등포구 노량진동이 되었다. 1973년 7월 1일 영등포구에서 관악구가 분구되어 관악구에 편입되었고, 1980년 4월 1일 다시 관악구에서 동작구가 분리되면서 그 관할이 되어 현재의 서울시 동작구 노량진동이 되었다.

노량진(鷺:백로 로, 梁:들보 량, 津:나루 진)이라는 지명은 이 지역이 백로가 노닐던 나루터라는 데에서 유래했으며, 노량진에는 수양버들이 울창해 노들나루라고 불리기도 했다. 또한 조선시대의 군사적 요충지로 한강진, 양화진과 더불어 군대의 주둔을 위한 진(鎭)이 설치되기도 했다.

현황  

대부분 주거 지역으로 아파트 단지와 빌라 등이 밀집해 있다. 노량진역을 중심으로 상업 지역이 형성되어 있는데, 특히 이 일대에는 1980년대에서 1990년대에 대학입시나 각종 공무원 시험 준비를 위한 많은 학원이 들어서 일명 노량진 학원가가 형성되었다. 학원외에도 수험생들을 위한 고시원, 원룸, 식당, 카페, 독서실, 유흥시설 등이 밀집하였고, 저렴한 가격에 길거리 음식을 판매하는 컵밥거리가 조성되었다. 그러나 인터넷 강의가 활성화되고 공시생이 감소하면서 점차 활력을 잃게 되었다.

노량진역 북쪽 노들로가 지나는 주변 일대에는 대규모 수산물 전문 도매시장인 노량진수산시장과 노량진축구장, 노량진야구장이 위치한다. 한편, 북동쪽으로는 사육신 역사공원이 있는데, 이곳은 단종 복위를 위해 목숨을 바친 여섯 명의 충신이 안장되어 있다. 

북쪽으로 샛강과 한강을 따라 올림픽대로와 노들로가 지나며, 그 외에 노량진로, 만양로, 장승배기로 등이 노량진동을 지난다. 철도 시설로는 수도권 전철 1호선과 9호선이 노량진역을 경유한다. 노량진역은 우리나라의 철도 역사가 시작된 곳으로 1897년 이곳에서 경인선 철도가 착공되었다.

교육기관은 2023년 기준 초등학교 1개교(서울노량진초등학교), 대안학교 1개교(크리스천글로벌스쿨CGS 서울) 등이 있다.

공공기관 및 공공시설에는 동작구청, 동작구의회, 노량진1·2동주민센터, 서울동작경찰서, 서울특별시 상수도사업본부, 동작어린이도서관, 서울특별시교육청동작도서관 등이 있다.

국가유산으로는 사육신묘(死六臣墓, 서울시 유형문화유산) 등이 있고, 노량진수산시장, 노량진학원가, 장승제가 서울미래유산으로 지정되었다. 장승제는 마을 주민들이 매년 10월 장승배기 장승터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는 동제(洞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