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의 사회문화

익산시의 사회문화

국립익산박물관

국립익산박물관

교육기관

전통 교육기관은 고려 말인 1391년(공양왕 3) 용안현에 창건된 용안향교, 조선 초인 1398년(태조 7) 익산군에 창건된 익산향교, 1403년(태종 3) 여산현에 창건된 여산향교, 1437년(세종 19) 함열현에 창건된 함열향교 등이 익산 지역의 공공 교육기관 역할을 하였다. 이밖에 1552년(명종 7) 지금의 금마면에 건립된 화암서원(華巖書院)과 1654년(효종 5)에 건립된 화산서원(華山書院), 1852년(철종 3) 오산면 오산리에 세워졌다가 1884년(고종 21) 석암동으로 이전한 오강서원(五岡書院) 등이 사학(私學)의 역할을 하였다.

근대 교육기관은 1908년 지금의 망성면 나바위성당에서 계명학교가 익산 지역의 첫 근대 학교로 설립되었으나 1947년에 폐교되었다. 같은 해에 지금의 웅포면에서 개교한 사립보명학교는 웅포공립보통학교·웅포국민학교를 거쳐 웅포초등학교로 이어지고, 지금의 함라면에서 개교한 사립창명학교는 함열공립보통학교·함라국민학교를 거쳐 함라초등학교로 이어진다. 또한 1907년 지금의 여산면에 설립된 사립호산학교를 모태로 1912년에 개교한 여산공립보통학교는 여산제일공립심상소학교·여산국민학교를 거쳐 여산초등학교로 이어지고, 1907년 지금의 용안면에 설립된 사립용안학교를 모태로 1912년에 개교한 용안공립보통학교는 용안공립심상소학교·용안국민학교를 거쳐 용안초등학교로 이어진다. 이밖에 1911년 익산공립보통학교(지금의 금마면 금마초등학교), 1915년 이리공립보통학교(지금의 마동 이리초등학교), 1921년 팔봉공립보통학교(지금의 팔봉동 이리팔봉초등학교), 1922년 삼광사립보통학교(지금의 삼기면 삼기초등학교)와 사립오산보통학교(지금의 오산면 오산초등학교), 1923년 춘포공립보통학교(지금의 춘포면 춘포초등학교), 1925년 왕궁공립보통학교(지금의 왕궁면 왕궁초등학교) 등이 개교하였다.

중등교육기관은 1922년 지금의 마동에서 이리농림학교가 익산의 첫 중등학교로 설립되었다. 이리농림학교는 이리공립농림중학교를 거쳐 이리농림고등학교로 개편되었다가 1991년 국립이리농공전문대학으로 승격되면서 1993년에 폐교되었다. 1924년에는 이리공립고등여학교가 개교하여 1951년 이리여자중학교(지금의 익산지원중학교)와 이리여자고등학교로 분리되었고, 1940년에 개교한 이리공립공업학교는 이리공립공업중학교·이리공업중학교를 거쳐 지금의 이리공업고등학교로 이어진다. 이밖에 1946년 남성중·고등학교, 1947년 함열중학원(지금의 함열중학교), 1948년 익산중학교, 1949년 이리중학교, 1951년 함열농업고등학교(지금의 함열고등학교)와 원광중학교·이리동중학교, 1952년 이리상업고등학교(지금의 전북제일고등학교)와 함라중학교 등이 개교하였다.

고등교육기관은 1946년 지금의 신동에서 원불교 중앙총부가 설립한 유일학림(唯一學林)이 개교한 뒤 1951년 원광초급대학을 거쳐 1953년 원광대학교로 개편되었고, 1971년 종합대학으로 승격되어 지금에 이른다. 한편, 이리농림고등학교에서 승격된 국립이리농공전문대학은 1998년 국립익산대학으로 개편되었다가 2008년 전북대학교에 통합되었다. 2021년을 기준하여 교육기관은 대학교 1개교(원광대학교)와 전문대학 2개교(원광보건대학교·한국폴리텍대학 익산캠퍼스), 고등학교 18개교, 중학교 26개교, 초등학교 60개교 등이 있다. 학생 수는 5만 4510명으로 14개 시·군 가운데 전주시 다음으로 많다.

공공시설

공공 도서관은 마동의 마동도서관과 어린이영어도서관을 비롯하여 모현도서관·영등도서관·부송도서관·유천도서관·금마도서관·황등도서관 등 시립 도서관 8개소,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산하의 익산교육문화회관과 함열분관, 이밖에 어양동의 그루터기청소년작은도서관을 비롯한 공립 작은도서관 19개소 등이 있다. 2020년을 기준하여 의료기관은 종합병원 2개소(원광대학교병원·익산병원)와 병원 7개소, 한방병원 5개소, 요양병원 9개소, 보건소 1개소 등이 있다. 언론 매체로는 케이블TV 방송사 1개소와 주간 신문사 6개소, 인터넷 신문사 20개소 등이 있다.

공공 체육시설은 부송동에 축구장·육상트랙을 갖춘 주경기장을 비롯하여 보조경기장·실내체육관·야구장·농구장·족구장·인공암벽장 등으로 이루어진 익산시종합운동장과 익산시장애인체육회 익산문화체육센터, 남중동에 수영장·체육관·검도장·헬스장·에어로빅장 등을 갖춘 올림픽기념국민생활관, 모현동2가에 수영장·체육관·헬스장·다목적실 등을 갖춘 서부권다목적체육관이 조성되어 있다. 이밖에 금강동에 축구장·농구장·배드민턴장 등을 갖춘 수도산체육공원, 현영동에 축구장·인라인스케이트장·궁도장(송백정) 등을 갖춘 배산체육공원, 어양동에 중앙체육공원, 함열읍에 수영장·체육관·헬스장·에어로빅장 등을 갖춘 함열올림픽스포츠센터, 금마면에 금마축구공원, 웅포면에 웅포문화체육센터 등이 조성되어 있다.

문화·전시·공연 시설은 금마면에 미륵사지에서 출토된 백제시대에서 조선시대에 이르는 다양한 문화유산을 보존·전시하는 국립익산박물관과 익산 지역에서 출토된 마한의 유적·유물을 전시하고 마한의 역사·문화를 소개하는 마한박물관, 왕궁면에 왕궁리유적에서 출토된 유물들을 전시하는 백제왕궁박물관을 비롯하여 보석 가공으로 유명한 지역 특색을 살려 11만여 점의 진귀한 보석·원석들을 소장·전시하는 익산보석박물관, 지질시대별 화석과 실물 크기의 공룡 골격 등을 전시하는 화석전시관 등이 조성되어 있다. 이밖에 중앙동2가에 근대 이후 익산의 변천사를 한눈에 살필 수 있는 익산근대전시관, 신동에 원광대학교 박물관과 익산공공영상미디어센터, 신용동에 원불교역사박물관, 어양동에 익산예술의전당과 익산문화원, 마동에 솜리문화예술회관, 갈산동에 익산국악원, 웅포면에 입점리고분과 웅포리고분에서 출토된 유물들과 고분 모형을 전시하는 입점리고분전시관, 여산면에 익산 출신의 시조 시인 가람 이병기의 문학과 업적을 기리는 가람문학관 등이 조성되어 있다. 예술단으로는 시립 합창단·무용단·풍물단 등이 있다.

문화행사 및 축제

1969년에 시작된 마한민속제전을 이은 익산서동축제가 금마면 서동공원 일원에서 열려 무왕 행차 퍼레이드와 서동선발대회, 백제 유등(油燈) 전시, 마당극 등 지역 예술인 공연, 축하 공연과 버스킹, 서동을 주제로 하는 역사체험 프로그램 등이 다양하게 펼쳐진다. 2004년에는 익산천만송이국화축제가 시작되어 매년 10~11월 중에 어양동의 중앙체육공원을 중심으로 미륵사지·용안생태습지공원·유천생태습지공원 등지에서 국화 전시를 비롯하여 노상놀이 퍼레이드와 시립예술단·마당극·인형극·음악분수 공연, 천만송이국화노래자랑과 읍면동 풍물경연 등이 펼쳐진다. 또한 왕궁면 왕궁보석테마관광지의 주얼팰리스에서는 봄·가을에 보석대축제가 열린다. 이밖에 12월 31일에는 웅포곰개나루에서 해넘이축제가 열려 달집태우기와 소망 풍등(風燈) 날리기 등을 함께하며 새해를 맞이한다.

문화재

국가 지정 문화재는 익산 미륵사지 석탑·익산 왕궁리 오층석탑을 비롯한 국보 4점, 익산 연동리 석조여래좌상·익산 미륵사지 당간지주·익산 숭림사 보광전을 비롯한 보물 9점, 익산 쌍릉·익산 미륵사지·익산 왕궁리 유적을 비롯한 사적 7개소, 천연기념물 1점(익산 천호동굴), 국가무형문화재 2점(이리농악·이리향제줄풍류), 국가민속문화재 1점(익산 김병순 고택) 등이 있다. 이밖에 1932년에 건립된 '익산 구 이리농림학교 축산과 교사'를 비롯한 21점이 국가등록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다.

도 지정 문화재로는 태봉사 삼존석불·청동은입인동문향로·여산 동헌·익산향교 대성전을 비롯한 전북특별자치도 유형문화재 23점, 익산 목발노래·익산 성당포구 농악·여산 호산춘을 비롯한 전북특별자치도 무형문화재 7점, 익산 미륵산성·익산 낭산산성·삼세 오충렬 유적을 비롯한 전북특별자치도 기념물 15점, 전북민속문화재 1점(이배원 가옥), 익산 이리초등학교 구 본관을 비롯한 전북특별자치도 등록문화재 3점, 모현동 부도·심곡사 대웅전·두동교회 구본당을 비롯한 전북특별자치도 문화재자료 14점 등이 있다. 이밖에 청동기시대의 주거지 등이 발굴된 영등동 유적과 금마면의 화암서원을 비롯한 10여 점이 향토문화유적으로 지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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