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사회

시리아 사회

다마스쿠스 국립도서관

다마스쿠스 국립도서관

시리아 사람들의 대부분은 유프라테스강 계곡과 해안, 산과 사막 사이에 위치한 해안 평야 지대에 거주한다. 내전 이전 인구 밀도는 ㎢(평방 킬로미터) 당 약 99명 수준이었다. 시리아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사람들은 전통적으로 레반트 지역에 조상 대대로 거주한 사람들로, 아랍인이 인구의 74%를 차지한다. 아시리아인과 서부 아람어를 사용하는 인구는 약 40만명 수준이다. 아람어 구사자는 주로 마아룰라(Maaluola), 주바아딘(Jubbaadin), 바카아(Bakhaa) 등에 거주하며 아시리아인은 힘스(Hims, Homs), 알레포(Aleppo), 하사카(Hasaka)에 거주한다. 특히 아람어 구사 지역은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남아 있는 상태다.

이들 외에도 약 350만명의 투르크 계열 민족이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정확한 통계 수치는 아니다. 이외에도 캅카스, 아르메니아, 알바니아, 보스니아, 조지아, 그리스, 페르시아, 사슈툰, 러시아 계열의 소수 민족이 유입되어 있으나 대부분이 아랍화되었고, 특히 무슬림인 경우 민족적 특성이 밖으로 들어나지 않은 채 아랍인과 함께 거주하고 있다.

1948년 이전에는 유대인도 다수 거주하고 있었으나, 19세기 유대인에 대한 시리아 지역의 박해와 유대인의 이주 현상과 더불어 유대인 이탈이 시작되었고, 이스라엘 건국과 함께 시리아 내 유대인의 이주가 가속화됨에 따라 현재 지역 내에 잔존하는 유대인은 극히 드문 상황이다.

2010년 전까지 시리아로 유입되는 이라크 출신 난민은 130만 명에 달하였고, 팔레스타인소말리아에서도 다수의 난민이 유입되었다. 그러나 2011년 이후 내전이 발발하고, 2015년 이라크-샴 이슬람국가(ISIS)의 등장과 함께 시리아 출신 난민이 급격하게 증가하였다. 2015년까지 시리아 인구의 50%에 가까운 950만 명 이상이 시리아를 떠나 난민이 되었다. 2018년 이후, 해외 망명 생활을 하던 시리아인이 본국으로 돌아가면서 인구가 다소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시리아의 주요 도시는 알레포(Aleppo), 다마스쿠스(Damascus), 힘스(Homs), 라타키아(Latakia)등을 꼽을 수 있다. 다마스쿠스는 시리아의 수도이다. 알레포의 경우 내전으로 인하여 가장 많이 파괴 된 지역으로 꼽힌다. 라타키아는 장기 집권하고 있는 아사드 가문이 속한 종파인 알라위파가 가장 많이 거주하는 지역이다.

인권

시리아의 인권은 세계에서 유래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악화되어 있는 상태이다. 오랫동안 지속된 독재정권과 내전, 이슬람 극단주의자의 유입과 부흥 등 사회·정치적 문제와 맞물리며 민간인에 대한 인권 문제가 심각하게 대두되었다.

정부군과 반정부군의 내전이 지속되는 상황 속에서 시리아 당국은 민주주의와 인권 운동가를 체포, 구금하고 언론과 온라인에 대한 검열을 강화하였다. 정부에 반대하는 사람들에 대한 구금, 고문이 자행되고 있는 상황이다. 시리아 헌법은 성 평등을 보장하지만, 판례에 따르면, 여성과 어린이에 대한 보호가 이행되고 있지 않다.

한편, 국제사회는 시리아 정부가 2013년에 민간인을 대상으로 화학무기를 사용하였다고 비판하고 있다. 내전 과정에서는 러시아와 연합하여 무기 사용이 금지된 백린탄을 사용하여 민간인을 대상으로 공격을 진행하며 국제 사회의 거센 비판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