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중

요약 조선 중기의 문신. 세종의 아들 계양군 증의 현손. 이중호·이황의 문하생. 동인에 속해 한산군수로 밀려났다가 홍문관부제학,이조참판, 옥당·대사헌·돈령부동지사 등을 지냈다. 임진왜란 때 중국에 파견, 명나라에 원군을 요청했다.

본관 전주. 자 공저(公著). 호 파곡(坡谷). 시호 충간(忠簡). 세종의 아들 계양군 증(桂陽君璔)의 현손이며, 금천부수(錦川副守) 함(瑊  )의 아들. 이중호(李仲虎) ·이황(李滉)의 문하생. 1558년 진사시에 합격하고 사가독서(賜暇讀書)한 후, 호조 ·예조 ·병조의 좌랑, 홍문관 수찬 ·이조좌랑의 벼슬을 거쳤다. 1575년 동인에 속해 한산군수로 밀려났다. 1587년 홍문관부제학에 임명되고, 1589년에는 이조참판이 되고, 이듬해에는 옥당(玉堂) ·대사헌 ·돈령부동지사가 되었다. 1591년 옥당장관으로 시폐 12조와 세자책봉을 거론하려던 참에 충청감사로 다시 밀려나고 당쟁의 소용돌이 속에 파면되었다. 1592년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수어사로써 임금을 호위하여 의주에 이르러 호조판서가 되었다. 1592년 7월 중국에 파견되어 명나라에 원군을 요청했다. 1593년 7월 함창에서 병사하였다. 뒤에 호성공신(扈聖功臣)으로 녹훈되고, 완창부원군(完昌府院君)에 봉해졌다. 저서에 《파곡유고》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