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중묘

요약 경기도 여주시 세종대왕면 용은리에 있는 조선 중기의 문신 이성중(李成中)의 묘.

용거동마을의 북쪽 구릉에 있다. 이성중은 세종의 왕자 광평대군의 후손으로, 과거급제 이후 형조참판을 역임하였고 경상도관찰사를 거쳐 이조판서까지 이르렀다.

봉분 주위로 혼유석(魂遊石), 상석(床石), 향로석(香爐石), 망주석(望柱石), 석양이 배치되어 있고 묘표는 없다. 향로은 안상(眼象)을 설치하고 안에 보상화문(寶相華紋)을 장식하였다. 상석은 고석(鼓石) 대신 뒷부분의 돌출부가 받치고 있다. 석양은 사실적으로 조각했으며 다리 사이에 난초를 그려 넣었는데, 왼쪽 석양은 잘 보존되었으나 오른쪽 석양은 머리가 훼손되었다. 팔각 망주석은 문양을 새기지 않고 기능성만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