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기패총

웅기패총

[ 雄基貝塚 ]

요약 함경북도 웅기군 웅기면(雄基面) 송평동(松坪洞) 용수호(龍水湖) 동안사구(東岸砂丘)의 경사면에 있는 신석기시대 유적지.
소재지 북한 함북 웅기군 송평동 용수호 동안사구의 경사면
시대 신석기시대

웅기송평동유적이라고도 한다. 1929∼1931년 발굴 조사되었다. 패총의 층위(層位)는 부식담흑색층(腐植淡黑色層)·흑갈색혼패층(黑褐色混貝層)·흑색층(黑色層:包含層)·황갈색층(黃褐色層)으로 이루어졌다. 황갈색층 위에 진흙이나 돌을 둘러싸서 만든 화덕온돌, 작업장으로 보이는 구덩[竪穴] 등이 있다. 유물은 뗀돌도끼[打製石斧]·간돌[磨製]도끼·간돌침[磨製石針]·간돌살촉[磨製石鏃]·창(槍) 등과, 패륜(貝輪)·패제(貝製), 각제의 장식품 등이 출토되었다. 토기는 빗살무늬토기민무늬토기가 있으며 민무늬토기가 더 많이 나왔다. 그러나 이 2가지 토기는 출토지점을 달리하므로 그 층위관계는 알 수 없다.

움집터[竪穴居住址]는 평면이며, 모양은 원형·타원형이고, 그 중에는 온돌시설도 있어 한국 온돌의 옛 조형이라고 생각된다. 작업장으로 추정되는 유구는 움 중앙에 편평한 돌이 있고, 그 옆에 돌도끼·숫돌·조개껍데기 등이 있으며, 더욱이 패륜·골기(骨器) 등의 세공과정(細工過程)을 나타낸 유물이 있었다. 흑색층의 밑에서 눕혀묻기[仰臥伸展葬]한 인골 14구가 드러났는데, 머리방향이 동북동(東北東)이었다. 껴묻거리[副葬品]는 돌도끼, 돌살촉, 패륜뼈로 만든 머리꽂이, 옥제고리[玉製環], 천하석제꾸밈구슬[天河石製飾玉], 가락바퀴[紡錘車], 도끼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