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호군

용호군

[ 龍虎軍 ]

요약 고려시대 중앙군인 2군 중의 하나.

견룡군(牽龍軍)이라고도 한다. 친위군(親衛軍) ·시위군(侍衛軍) 성격을 가진 부대로, 응양군(鷹揚軍)과 함께 2군(二軍)을 이루고, 6위(六衛)보다 상위이다.

초기의 중군(中軍)을 현종 때 2군으로 나누어 설치, 2령(領)으로 구성하였다. 최고지휘관으로 상장군(上將軍) 1명, 부지휘관으로 대장군 l명, 영(領)마다 영을 통솔한 장군 1명, 장군의 보좌관인 중랑장(中郞將) 2명, 그 밑에 200명 단위부대를 통솔한 낭장(郞將) 5명, 부지휘관인 별장(別將) 5명이 있었다. 이들 아래에 산원(散員) 5명, 위(尉) 20명, 대정(隊正) 44명과 병사 1,000명이 있었다.

상장군과 대장군은 근장상장군(近杖上將軍) ·근장대장군(近杖大將軍), 장군은 친종장군(親從將軍), 중랑장은 근장중랑장(近杖中郞將) 등으로 달리 불렀다. 상장군과 대장군은 중방(重房) 구성원이고, 장군은 장군방(將軍房) 구성원이었다.

충선왕 때 호분(虎賁) ·친어군(親禦軍)으로 이름을 바꾸었다가 뒤에 다시 용호군으로 환원되었으며, 공양왕 때 위(衛)로 개편되어 8위의 하나가 되었다. 조선 개국 초기에 고려 8위를 그대로 존치하여 10위의 하나가 되었으며, 10사(司)로 개편하면서 없어졌다.

역참조항목

근장, 근장대장군, 대정

카테고리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