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바빌로니아

신바빌로니아

[ New Babylonia ]

요약 칼데아인(人)이 아시리아제국(帝國)을 멸망시키고 세운 왕국(BC 625∼BC 539).
고대 서아시아 세계의 변천

고대 서아시아 세계의 변천

셈계(系)의 유목민으로 바빌로니아 남부에 정주한 칼데아인은 차차 세력을 신장하여 곧 나보폴라사르가 바빌론을 수도로 정하였고, 그 후 메디아왕국과 연합하여 BC 612년 아시리아를 멸망시키고 신바빌로니아(칼데아제국)를 건국하였다. 왕자인 네부카드네자르 2세는 이집트군을 카르케미시에서 격파하고 즉위 후에는 아시아에서 이집트인을 추방하여 시리아 ·팔레스티나의 지배권을 획득하였다(BC 597). 이때 이집트측에 가담하였던 유다왕국은 보복을 받아 팔레스티나는 파괴되고 수천명의 헤브라이인이 바빌론으로 포수(捕囚)되었다.

왕은 함무라비시대의 재현을 목표로 부흥에 노력하였으므로 바빌론은 번영을 되찾아 고대 세계의 중심으로서 면모를 일신하게 되었다. 그러나 후계의 왕들은 적극성이 없는데다 사제계급(司祭階級)이 정치에 간섭하였으므로 독신자(篤信者)인 왕 나보니도스 때에 키루스 대왕이 거느리는 군대가 바빌론에 입성하여 신바빌로니아 왕국은 멸망하였다. 이 시대에는 점성술(占星術)을 비롯한 천문학의 칼데아 문화가 바빌론을 중심으로 꽃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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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리아신바빌로니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