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문화

이라크 문화

1920년대부터 1950년대까지 이라크는 자유로운 사회 및 문화적 환경에서 아랍 세계의 지적 중심지로 발전해왔다. 그러나 1980년대와 1990년대 사담 후세인 정권의 통제가 심화되면서 자유로운 문화적 활동은 억압되었고, 예술은 정부 정책을 옹호하고 사담 후세인을 신격화하는 어용 예술로 전락하였다. 이 시기 많은 예술가들과 작가들이 이라크를 떠나 해외에서 활동하였다.

2003년 사담 후세인 정권이 붕괴한 이후 이라크 사회의 모순과 병폐를 고발하는 다양한 문학 작품이 등장하며 주목을 끌었다. 대표적으로 알리 바데르(Ali Bader), 무흐신 알라믈리(Muhsin al-Ramli), 하산 블라심(Hassan Blasim) 등의 작품이 영어로 번역되어 해외 독자들에게 알려졌으며, 이라크의 종파주의적 갈등과 내전을 그려낸 아흐마드 사다위(Ahmad Sadawi)의 《바그다드의 프랑켄슈타인》은 2018년 맨부커 인터내셔널상 최종후보작에 오르기도 하였다. 사담 후세인 정권 시기 선전선동 영화를 제작하던 이라크 영화계 역시 2000년대 이후 다시 활력을 찾아 2005년 이후 매년 아카데미 국제영화상에 작품을 출품하고 있다. 이라크의 주요 예술가로는 세계적 건축가인 자하 하디드(Zaha Hadid), 현대 예술과 전통적 서예를 결합한 작품을 만드는 서예가 하산 마스우디(Hassan Massoudy) 등이 있다.

스포츠

축구는 이라크에서 가장 인기 있는 스포츠다. 1974년 설립된 이라크의 최상위 축구 프로리그인 이라크 프리미어 리그(Iraqi Premier League)는 현재 총 20개 팀이 참여하며, 하위 리그에는 총 28개 팀이 있다. 최다 우승팀은 총 14회 우승을 기록한 알자우라(Al-Zawraa)다. 이라크 축구 국가대표팀은 1986년 멕시코 월드컵에 출전하였으며, 아시안컵에서는 2007년 우승하기도 했다. 농구 역시 인기를 끄는 스포츠로 이라크 농구 리그는 총 10개 팀으로 구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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