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

서구

[ Seo-gu , 西區 ]

요약 광주광역시 중부에 있는 구.
광주광역시 서구청

광주광역시 서구청

위치 광주광역시 중부
면적(㎢) 47.76
행정구분 18행정동(18법정동)
행정관청 소재지 광주광역시 서구 경열로 33(농성동 299)
목련
나무 느티나무
해오리
홈페이지 seogu.gwangju.kr
인구(명) 305,870(2018년)

광주광역시의 중부, 경도상으로는 동경 126˚ 48´ 07˝~126˚ 54´ 42˝, 위도상으로는 북위 35˚ 05´ 20˝~35˚ 10´ 31˝에 위치한다. 동쪽으로는 동구·남구와, 남쪽으로는 남구와, 북쪽으로는 북구와 맞닿고, 서쪽으로는 영산강을 경계로 광산구와 접한다. 구의 동쪽 끝은 양동, 서쪽과 남쪽 끝은 용두동, 북쪽 끝은 유덕동이며, 동서 길이는 9.9㎞, 남북 길이는 9.7㎞이다. 면적은 47.76㎢로 시 전체 면적의 9.5%를 차지하여 5개 구 가운데 가장 작다. 행정구역은 18행정동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서창동이 전체 면적의 41%를 차지한다. 인구는 2018년을 기준하여 30만 5870명으로 시 전체 인구의 약 21%를 차지하며, 5개 구 가운데 북구·남구 다음으로 많다.

구를 상징하는 꽃은 목련, 나무는 느티나무, 새는 해오리이다. 구를 대표하는 마스코트는 구조(區鳥)인 해오리(해오라기)를 친환경적 이미지로 친근감 있게 의인화한 '해오리(HEORY)'이다. 구청 소재지는 농성동이며, 치평동에 광주광역시청이 있다.

서구 본문 이미지 1
광주광역시북구동구남구서구광산구

자연

남쪽으로 구의 최고봉인 금당산(304m)과 화방산(242m)·송학산(212m)·봉황산(168m) 등이 남구와 경계를 이룬다. 남구와의 경계선을 따라 발달한 저산성 산지가 서쪽과 남쪽으로 이어지면서 갈수록 완만한 평지를 이룬다. 주요 하천은 서쪽으로 영산강이 흘러 광산구와 경계를 이루며, 동구의 무등산에서 발원하는 광주천이 남구와 북구의 경계를 흐르다가 서구에 유입되어 치평동에서 영산강에 합류한다. 하천 유역에 충적층이 형성되어 있으며, 황룡강이 영산강에 합류하는 서창동 남서쪽에는 서석평야(瑞石平野)의 너른 들판이 펼쳐져 농경지로 이용된다.

연평균기온(2001~2010년)은 13.9℃로 광주광역시 평균(13.6℃)보다 다소 높고 5개 구 중에서도 가장 높다. 연평균 일최고기온은 19.5℃, 연평균 일최저기온은 9.2℃로 연평균 일교차가 10.3℃로 나타난다. 연평균 여름일수(일최고기온이 25℃ 이상)는 136.8일로 5개 구 가운데 가장 길고, 연평균 서리일수(일최저기온이 0℃ 미만)는 86.4일로 시 평균(89.8일)보다 짧으며, 식물의 성장가능 기간은 290.1일로 시 평균(290.5일)과 비슷하다. 연평균 강수량은 1427.5㎜로 시 평균(1415.5㎜)보다 다소 많으며, 여름철에 연평균 강수량의 60%에 가까운 비가 내리는 하계다우형이다.

연혁

치평동·풍암동 등지에서 선사시대의 유물 및 유적이 확인된다. 지금의 서구 지역은 대체로 조선시대 광주목(光州牧)의 군분면(軍盆面)·내정면(內丁面)·당부면(當夫面)·덕산면(德 山面)에 해당하고, 공수방면(公須坊面)·도천면(陶川面)·선도면(船道面)·방하면(方下面)·황계면(黃界面)의 일부가 포함된다. 지금의 서창동 지역에 세곡(稅穀)을 수납하여 운송하던 서창(西倉)이 있었다.

일제강점기인 1914년 부·군·면 통폐합에 따라 광주군의 41개 면이 15개 면(광주·서방·지한·석곡·우치·본촌·극락·서창·송정·비아·하남·임곡·동곡·효천·대촌)으로 개편되었는데, 극락면과 서창면이 지금의 서구에 해당한다. 1935년 광주군이 광산군으로 개칭되어 극락면과 서창면은 광산군에 편제되었다. 1955년 극락면이 광주시에 편입된 데 이어 1957년 서창면이 광주시에 편입되었으며, 1961년 광주시 전역이 중부·동부·남부·서부·지산·북부·대촌·서창의 8개 출장소 체제로 개편되었다.

1973년 구제(區制)가 시행되어 광주시가 동구와 서구로 재편되었다. 서구는 남부출장소의 양동·월산동·농성동 등 14개 동과 서부출장소의 유루동·임동·상무동 등 15개 동, 지산출장소의 본촌동·우치동·삼소동 등 16개 동을 합하여 총 45개 동을 관할하였다. 1979년 월산2동이 월산2동과 월산4동으로, 상무동이 쌍촌동과 화내동으로 분동되어 47개 동으로 확대되었으며, 구청사를 임동에서 지금의 농성동으로 이전하였다. 1980년 지산출장소의 3개 동과 유동·누문동·북동·동운동·태봉동이 신설된 북구에 편입되었고, 동구의 양림동과 방림1·2동이 서구에 편입되어 22개 동으로 재편되었다. 이후 몇 차례의 분동을 거쳐 1985년에는 27개 동으로 확대되었다.

1986년 광주시가 직할시로 승격되어 광주직할시에 편제되었고, 1988년에는 자치구로 승격되었다. 1995년 광주직할시가 광역시로 변경되면서 서구의 19개 동을 분구(分區)하여 남구를 설치하였고, 서구는 광산구에서 편입된 서창동을 포함하여 14개 동을 관할하였다. 1999년 양1동과 양2동이 양동으로 통합되었고, 2001년 서창동이 서창동과 금호풍암동으로 분동되었다. 2003년 상무1동이 상무1동과 치평동으로, 금호풍암동이 금호동과 풍암동으로 분동되었으며, 2005년 금호동이 금호1동과 금호2동으로 분동되었다. 2011년에는 북구의 동림동·운암동의 일부가 서구에 편입되어 동천동이 신설되어 지금의 18동 체제가 갖추어졌다.

2018년을 기준하여 행정구역은 18행정동(양동·양3동·농성1~2동·광천동·유덕동·치평동·상무1~2동·화정1~4동·서창동·금호1~2동·풍암동·동천동) 18법정동(양동·농성동·광천동·유촌동·덕흥동·치평동·쌍촌동·화정동·내방동·서창동·세하동·용두동·벽진동·마륵동·매월동·금호동·풍암동·동천동)으로 이루어져 있다.

산업

산업구조는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하는 3차산업의 비중이 가장 크다. 2017년을 기준하여 사업체 수는 2만 6790여 개로 시 전체 사업체 수의 22.6%를 차지하여 5개 구 가운데 북구·광산구 다음으로 많다. 사업체별로는 도소매업체(28.2%)와 숙박·음식점업체(16.4%)가 절반 가까이 차지하고, 지역별로는 치평동·화정동·서창동의 비중이 크다. 사업체 종사자는 14만 8600여 명으로 시 전체 사업체 종사자의 약 25%를 차지하며, 업종별로는 도소매업(16.5%)과 건설업(10.5%), 숙박·음식점업(10.1%), 금융·보험업(9.5%), 보건업·사회복지서비스업(8.4%) 등 5개 분야 종사자가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지역내 총생산(GRDP)은 9조 3283억 원으로 시 전체 GRDP의 약 25%를 차지하여 5개 구 가운데 광산구·북구 다음으로 많다. 경제활동별 지역내 총부가가치의 비중은 제조업이 22.5%(1조 9920억 원)으로 가장 높고, 그밖에 금융·보험업 11.3%, 부동산업 9.8%, 보건업·사회복지서비스업 9.7%, 사업서비스업 9.3%, 도소매업 8.2% 등의 순이며, 농림어업은 0.1%로 미미하다.

재래시장으로는 양동에 양동시장을 비롯하여 양동닭전길시장·양동건어물시장·양동수산전통시장·양동산업용품시장·양동경열로시장·양동복개상가 등이 상설시장으로 열려 상업유통의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으며, 화정동에서 서부시장이 상설시장으로 열린다. 이밖에 유통업체로는 백화점 1개소, 대형 할인점 4개소, 쇼핑센터 2개소, 대규모 점포 2개소 등이 있다.

교통

도로 교통은 일반국도 1호선이 전남 목포시에서 광주시의 남구와 서구의 농성동·화정동·광천동 지역을 거쳐 경기도 파주시 문산읍까지 이어지고, 일반국도 22호선이 전남 정읍시 연지동에서 광주시의 광산구와 서구의 벽진동·마륵동·치평동·쌍촌동·내방동·화정동·농성동 지역을 거쳐 전남 순천시 중앙동까지 이어진다. 이밖에 동구·남구·서구·북구의 부도심을 순환하는 제1순환도로가 서구의 농성동·화정동·광천동 등지를 지나가고, 시의 외곽을 연결하는 제2순환도로가 서구의 풍암동·매월동·세하동·벽진동·마륵동·치평동·덕흥동 등지를 지나간다. 국도 22호선이 농성동의 농성 교차로에서 국도 1호선 및 제1순환도로와, 마륵동의 서창 나들목에서 제2순환도로와 접속한다. 광천동에 수도권·강원권·충청권·호남권·영남권 방면의 고속버스와 시외버스를 운행하는 유스퀘어(옛 광주종합버스터미널)가 있다.

철도 교통은 도시철도 1호선이 서구의 양동시장역~돌고개역~농성역~화정역~쌍촌역~운천역~상무역~김대중컨벤션센터(마륵)역을 거쳐 광산구의 평동역까지 연결된다.

관광

관광 명소로는 조선시대의 누각으로 자연경관이 아름다운 세하동의 만귀정(광주문화재자료 5)을 비롯하여 서구의 대표적 주거지역의 한 곳인 풍암지구를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는 금당산, 전통 정자와 목교 등을 설치하여 물과 전통이 조화를 이루는 도심의 쉼터로 자리 잡은 풍암호수(풍암저수지), 영산강과 황룡강의 합류점에 펼쳐지는 서창들녘(서창평야)에서 바라보는 아름다운 낙조, 청동기시대의 대표적 무덤 유적인 용두동 지석묘(광주문화재자료 6), 호남 지역 최대의 재래시장으로 서민의 정취가 물씬한 양동시장, 거대한 자연 암벽에 새겨진 고려시대의 석불상인 쌍촌동의 운천사 마애여래좌상(광주유형문화재 4), 5·18민주화운동을 기려 조성한 쌍촌동의 5·18기념공원 등이 '서구 8경'으로 꼽힌다. 또한 전통 민속놀이인 고싸움을 모티브로 하여 설계한 조형미가 돋보이고 경기장을 수놓은 조명과 어우러지는 달맞이 경관이 아름다운 '광주월드컵경기장의 달맞이'는 '광주 8경'의 하나로 꼽힌다.

이밖에 상무 신도심의 옛 상무대 부지에 조각공원과 호수·광장을 비롯하여 각종 편의시설 등을 조성한 치평동의 상무시민공원, 5·18민주화운동에 참여한 시민을 연행·구금·재판하고 수감하였던 군사법정과 영창의 원형을 복원·재현한 치평동의 5·18자유공원, 농업용수를 공급하던 낡은 저수지에서 각종 조류가 날아드는 자연생태공원으로 변모한 쌍촌동의 운천호수, 전통문화와 한옥 체험 등을 할 수 있는 세하동의 서창한옥문화마을, 양동의 청춘발산마을 등의 명소가 있다.

사회문화

교육기관
서구 지역의 근대 학교는 1923년에 광주공립고등여학교가 개교하여 광주공립고등여학교와 광주공립여자중학교를 거쳐 1951년 지금의 광주여자고등학교로 교명을 변경하고 2010년 화정동으로 교사를 이전하여 오늘에 이른다. 초등 교육기관으로는 1927년 송학공립보통학교가 개교하여 세하동의 송학초등학교로 이어지고, 1931년 극락공립보통학교가 개교하여 유촌동의 광주극락초등학교로 이어진다. 이밖에 1953년 쌍촌동의 광주여자중학교(지금의 동명중학교), 1958년 치평동의 전남중학교, 1966년 치평동의 전남고등학교 등이 개교하였다. 2018년을 기준하여 교육기관은 고등학교 8개교, 중학교 15개교, 초등학교 30개교 등이 있다. 학생 수는 총 3만 7510여 명으로 시 전체 학생 수의 약 11%를 차지한다.

공공시설
공공시설로는 농성동의 상록도서관, 풍암동의 어린이생태학습도서관, 금호동의 서구공공도서관 등 구립 도서관 3개소와 화정동의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관, 쌍촌동의 광주학생교육문화회관 등 광주광역시교육청 산하 도서관 2개소 등이 있다. 2017년을 기준하여 의료기관은 치평동의 상무병원을 비롯한 종합병원 4개소, 병원 19개소, 한방병원 11개소, 보건소 1개소 등이 있다. 언론 매체로는 지상파 텔레비전 방송사 1개소(KBS광주방송총국)와 케이블TV 방송사 1개소, 라디오 방송사 6개소, 일간 신문사 6개소, 주간 신문사 14개소, 인터넷 신문사 36개소 등이 있다.

공공 체육시설은 풍암동의 광주월드컵경기장을 비롯하여 체육회관·서구국민체육센터·염주종합체육관·빛고을체육관·전천후테니스장·광주축구센터·염주테니스장·광주장애인국민체육센터·풍암생활체육공원, 치평동의 상무시민공원 내 축구장·육상트랙·테니스장·농구장·배구장 등이 있다. 이밖에 서구청에서 2004년 펜싱팀을 창단하여 운영한다.

전시·문화·공연 시설로는 국제 규모의 산업전시회·박람회·컨벤션 시설 등을 갖춘 치평동의 김대중컨벤션센터, 공연장·전시실 등을 갖춘 금호동의 서구문화센터와 빛고을국악전수관, 금호아트홀·동산아트홀·금호갤러리로 구성된 광천동의 유스퀘어문화관, 치평동의 광주시청 야외음악당과 풍암동의 풍암호수 야외공연장 등이 있다. 이밖에 서구문화원에서 향토문화의 보존·계승과 다양한 지역 문화행사를 주관하며, 예술단으로 구립 합창단이 있다.

문화행사 및 축제
문화행사 및 축제로는 매년 7월 백중 무렵에 한 해 농사의 풍년을 기원하며 마지막으로 김매기를 재현하는 '서창 만드리 풍년제'가 세하동 세동마을 서창들녘에서 열리고, 억새가 만발하는 10월 중에는 영산강 일원의 극락교·서창교 등지에서 '영산강 서창들녘 억새축제'가 열린다.

문화재
시 지정 문화재로 광주유형문화재 4점(운천사 마애여래좌상·병천사·화재유집목판·광주 향림사 소장본 조상경)과 광주무형문화재 1점(광주 영산재), 광주기념물 1점(화담사), 광주문화재자료 4점(만귀정·용두동 지석묘·유촌동 석조여래좌상·석아정 오방정 현판) 등이 있다. 이밖에 쌍촌동의 천주교 광주대교구청 브레디관·본관·헨리관·식당동 등 4점이 국가등록문화재로 지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