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

서강

[ 西江 ]

요약 강원특별자치도 영월군 한반도면(韓半島面)에서 만난 평창강과 주천강이 다시 영월읍에서 동강(東江)과 합류할 때까지의 지점에 있는 강.
영월 선돌과 서강

영월 선돌과 서강

구분
국가 대한민국
위치 강원특별자치도 평창군 진부면, 영월군 한반도면

강원특별자치도 평창군 북부 오대산(五臺山:1,563m) 남쪽에서 발원한 평창강(平昌江)과 태기산(泰岐山:1,261m)에서 발원한 주천강(酒泉江)이 영월군 한반도면(韓半島面)에서 합류해 영월읍 서쪽으로 흐르는데, 이 합류 지점부터 영월읍 하송리(下松里)를 거쳐 영월읍 남쪽에서 다시 동강(東江)과 만나는 지점까지가 바로 서강이다. 흔히 평창강의 하류로 보기도 하는데, 이후는 남한강의 상류로서 단양·제천·충주호로 이어진다.

영월군을 동서로 가르며 흐른다 하여 동쪽을 동강, 서쪽을 서강으로 부른다. 동강과 마찬가지로 맑은 물과 기암괴석이 신비한 모습을 자아내며, 생태계의 보고로서 각종 동식물이 서식한다. 백로·비오리·원앙·수달, 어름치·참게·쉬리·쏘가리·꺽지 등이 살고, 주변에는 호랑나비·사향제비나비·노랑나비·부전나비·베짱이·실잠자리, 금낭화·은방울꽃·가는구절초·산국·생강나무·원추리 등이 서식한다.

그러나 1999년 8월 영월군이 서강의 최상류인 영월군 북면 덕상리(德上里)를 쓰레기 매립장 후보지로 선정 확정 발표하면서 영월군과 환경단체들 사이에 매립장 건설을 둘러싼 논쟁이 일기 시작해 2002년 현재까지도 계속되고 있다. 서강은 한국에서도 몇 군데 남지 않은 1급수 하천이며, 영월군 한반도면 옹정리에 있는 선암마을은 3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한반도의 모습을 그대로 빼닮아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