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도파

발도파

[ Waldenses ]

요약 12세기 말 프랑스에서 발데스가 시작한 그리스도교의 순복음적인 신앙노선의 일파.
원어명 Valdesi
구분 종교단체
설립일 12세기 말
설립목적 복음 전파
주요활동/업무 복음 전파, 로마 교회 비판
소재지 세계 각지

발데스 복음주의 또는 왈도파 등으로도 불린다. 12세기 프랑스에서 발생하였다. 재산가였던 발데스(Peter Waldo)는 하느님을 위해서 자신을 바치기로 결심하고, 1176년 재산을 모두 빈민들에게 나누어준 뒤, 그리스도의 사도나 아시시의 성자 프란체스코처럼 청빈한 생활을 하면서 설교에 전념하였다. 설교에 감동한 많은 사람들은 2명씩 조를 짜 리옹의 빈자라 이름짓고 각지를 돌아다니며 복음을 전했다.

그러나 로마교회에서는 복음이 잘못 전해질까 우려하여 설교를 금지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설교 활동을 계속하자 교황 루키우스 3세는 1184년 칙서《Ad Abolendam》을 발표해 발도파를 이단으로 단죄하였으나 그들은 로마교회와 결별하고 독자적인 조직을 만들었다.

발도파의 교리에는 로마교회와 다른 점이 많았다. 연옥을 인정하지 않았고 죽은 자를 위한 연미사, 속죄를 위한 보속 등에 반대하였고, 서약이나 유혈을 거부하였다. 또 단순한 성서주의, 엄격한 도덕, 교회의 부패를 비판하기도 하였다.

이들은 리옹 부근에서 시작해 점차 프랑스 전역으로 세력을 넓혀나가다가 이탈리아·에스파냐·독일·헝가리·폴란드 등 인근 국가로 전파되었다. 1217년 발데스가 세상을 떠난 후 박해가 더욱 심해졌고 종교재판 등 엄격한 조치로 말미암아 점차 세력이 약화되었다. 결국 16세기 종교개혁으로 프로테스탄트에 흡수되었으나 그 일부는 프랑스와 이탈리아 사이의 국경지대와 알프스의 보도와 계곡에 잔존하였다.

1848년 발도파는 완전한 시민권을 되찾았고 1855년 토리노에 독자적인 신학교를 세웠으며, 대부분이 우루과이로 이민을 떠났다가 다시 미국으로 옮아가, 몬태나주에 발도파 장로교회를 세웠다. 나머지는 이탈리아와 남북아메리카에 남아 있다.

참조항목

복음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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