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업

공업

[ industry , 工業 ]

요약 농업·임업·수산업 등 1차 산업에서 얻어진 생산물 또는 자연물을 원료로 인간생활에 필요한 여러 물건들을 가공·생산하는 산업부문. 제조업 또는 2차 산업이라고도 한다.
아산국가산업단지

아산국가산업단지

물건을 만든다는 의미로서 제조업(manufacturing business)이라고도 하며, 국가의 산업 분류체계에서 1차 산업의 생산물을 가공하여 2차적인 생산물을 얻는다는 의미로 보통 2차 산업으로 분류된다.

공업의 역사는 인류의 역사처럼 오래되었지만, 근대 이전까지는 가내 수공업의 형태로 소규모 산업에 불과했다. 18세기 말 영국의 산업혁명 이후, 근대적인 공업의 형태가 나타나게 되었는데, 산업혁명에서 말하는 산업이란 바로 공업을 의미한다. 산업혁명 이전까지 세계는 농업중심의 사회였고, 공업은 대부분 사람의 손으로 직접 만드는 수공업으로 생산력이 미약하였고 사회에 미치는 영향도 크지 않았다. 그러나 산업혁명 이후 증기기관과 여러가지 기계들을 이용한 결과 생산량은 비약적으로 증가하게 되었고, 이를 통한 파급효과는 사회 전체, 더 나아가 세계를 변모시키게 되었다. 이것을 가장 먼저 이루어낸 영국은 막대한 공업 생산량을 바탕으로 세계적인 부국 및 강국이 되었고, 산업혁명이 전파된 유럽의 제국들과 미국 등도 이어서 세계적인 강국으로 부상하게 된다.

공업이 갖는 사회적 의미는 일상에 필요한 제품들을 만들어낸다는 것과 이를 통해 사람들의 삶을 풍요롭게 하며 사회 발전에 공헌한다는 점이다. 또한 이 과정에서 제품 생산에 필요한 많은 노동자들을 필요로 하여 일자리를 창출하기도 한다. 국가적인 차원에서는 일반적으로 농업에 비해 부가가치가 큰 산업으로 국가의 부를 증대시키고, 역사적으로 많은 공업국가들이 그러했듯 경제발전에 크게 기여한다. 특히 현대에 와서 공업은 새로운 과학기술과 접목되어 첨단화되고 있으며, 국가 산업의 경쟁력, 또는 경제적 파급효과 등 국력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많은 나라에서 국가의 기간산업으로서 자국의 제조업을 보호하고 활성화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