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래목

고래목

[ Whale ]

요약 바닷속에 사는 포유동물 중 고래목에 속하는 동물.
돌고래의 머리

돌고래의 머리

학명 Cetacea

고래는 인간이 출현한 제4기 홍적세 중기에 이미 지금과 같은 형태를 가지고 있었다. 제3기 올리고세 중기의 지층에서 발굴된 화석고래의 골격은 현세(現世)의 고래와는 좀 다르나, 이미 고래수염을 가지고 있었던 것도 있다. 이빨고래류의 조상형은 제3기 에오세 후기부터 출현하였으며, 에오세 중기의 것은 큰 이빨을 가지고 있었다. 고래는 육지를 보행하였던 시대를 거쳐 물가에서 살다가 다시 바다로 옮겨간 것으로 보이며, 육지를 보행하던 시대에는 몸체가 개나 고양이 정도로 크기가 작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고래의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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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

진화과정에서 수중생활에 적응된 고래는 털이 완전히 변형되어 피부가 매끈해졌고, 체온 유지를 위해 피부 밑에 두꺼운 지방층이 발달함에 따라 몸체가 완전한 유선형으로 변하였다. 몸체의 크기는 먹이의 다양성에 따라 변화하였다. 대형 고래류의 먹이는 플랑크톤이며, 몸집이 작고 이동 범위가 좁은 소형 고래류의 먹이는 작은 갑각류나 오징어, 어류 등이다.

고래는 수중생활에 적응하기 쉽도록 뒷발이 퇴화되어 몸체의 표면에 나타나지 않으나 태생기 중의 흔적을 외형으로 볼 수 있다. 앞발은 가슴지느러미 모양이며, 그 속에 포유류의 원형인 5개의 발가락뼈를 가진 것이 많고, 퇴화되어 4개밖에 없는 것도 있다. 외부에서는 발가락의 모양을 전혀 알 수 없다. 먹이를 먹기에 편리하도록 주둥이는 비교적 크며, 두골의 앞쪽으로 뻗어 있다.

포유류의 특징인 몸의 털은 거의 퇴화되고 주둥이 주위의 감각털만 남아 있다. 꼬리의 선단은 수평으로 펴져 꼬리지느러미를 이루고 있다. 이와 같이 외형은 어류와 비슷하나 내장기관은 포유류로서의 특징을 가지고 있다. 폐로 호흡을 하며, 자궁 내에서 태아가 자라고, 배꼽이 있다. 암컷은 하복부에 1쌍의 젖꼭지가 있고, 피하에 커다란 유선(乳腺)이 있다. 귀에는 귓구멍은 있으나 귓바퀴가 없으며, 외이공(外耳孔)도 피하에서 폐쇄되어 수압을 느끼는 역할을 한다. 수온에 관계 없는 항온동물이다.

종류

일생 동안 이빨을 가지는 이빨고래아목[齒鯨亞目]과 태생기(胎生期)에 이빨이 나오지만 분만될 때까지 퇴화되고 흡수되어 이빨이 없는 긴수염고래아목[長鬚鯨亞目]으로 크게 구분된다. 수염고래아목은 현재 4과 6속 11종, 이빨고래아목에는 9과 34속 약 70종이 분류되어 있다.

● 고래의 종류

수염고래아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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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고래

긴수염고래

남극밍크고래

남방긴수염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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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왕고래

밍크고래

북극고래

북대서양참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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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태평양참고래

브라이드고래

작은참고래

정어리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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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등고래

이빨고래아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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갠지스강돌고래

고양이고래

그레이부리고래

긴부리참돌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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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치돌고래

꼬마향유고래

끈모양이빨고래

난쟁이범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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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쟁이부리고래

남방병코고래

남방큰돌고래

낫돌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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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서양낫돌고래

대서양알락돌고래

대서양혹등고래

더스키돌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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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쇠고래

라플라타강돌고래

머리코돌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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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시계돌고래

민부리고래

바키타돌고래

뱀머리돌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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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마이스터돌고래

범고래

범고래붙이

북방병코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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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와크돌고래

셰퍼드부리고래

소워비부리고래

쥐돌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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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향고래

스피너돌고래

아르누부리고래

아마존강돌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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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돌고래

알락돌고래

앤드류부리고래

양쯔강돌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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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레일리아 스넙핀 돌고래

은행이빨부리고래

이라와디돌고래

인더스강돌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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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태평양부리고래

인도태평양혹등고래

일각돌고래

제르베부리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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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무늬돌고래

참거두고래

참돌고래

칠레돌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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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돌고래

큰이빨부리고래

큰코돌고래

클리멘돌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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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돌고래

트루부리고래

펄돌고래

페린부리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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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유고래

허브부리고래

헥터돌고래

헥터부리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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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부리고래

홀쭉이돌고래

흰돌고래

흰배돌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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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부리돌고래

히비사이드돌고래

이빨고래류의 이빨은 송곳니·어금니로 구분되지 않고 모두 같은 모양이다. 이빨고래류의 외비공(外鼻孔)은 1개로 약간 들어간 곳에서 양측의 콧구멍으로 나누어져 있다. 주둥이와 아래턱은 가늘고 길며, 혀는 그보다 길지 않다. 두골의 윗면은 오목하다. 일부다처이며, 때때로 큰 무리를 지어 회유하는 종류도 있다. 10과로 분류된다.

긴수염고래류는 거의 대형종으로 위턱의 이빨로부터 고래수염이 생긴다. 고래수염은 종류에 따라 형태·크기 등이 다르다. 외비공은 2개이며, 두골의 윗면이 볼록하다. 거의가 일부일처이나 번식기에만 서로 동행하는 것뿐이며, 큰 무리를 이루지 않는다. 흰긴수염고래는 지구상에서 가장 큰 동물로 알려져 있다.

긴수염고래류의 먹이는 주로 젓새우 등의 갑각류와 플랑크톤, 무리를 지어 사는 작은 물고기 등이다. 이빨고래류는 오징어·새우류·게·물고기 등을 먹는다. 긴수염고래류의 잠수(潛水) 깊이는 150m 정도이나, 이빨고래류에 속하며 주로 깊은 바다에 사는 오징어를 먹고 사는 향유고래는 수심 1,000m 부근에 설치된 해저 전선에 감겨 죽은 채 발견된 일도 있다. 잠수시간은 긴수염고래류의 경우 10분 이내이고, 소형의 이빨고래는 3∼10분, 향유고래는 30∼60분에 달한다. 물 속에서 떠올랐을 때 흡입했던 공기를 토해내는 것을 고래의 분기(噴氣)라고 하는데, 이것은 콧구멍의 홈이나 그 주위에 고여 있던 물을 분수처럼 뿜어올리는 것으로 추정된다.

성숙할 때까지의 연수(年數)나 수명은 종류에 따라 다르나, 대형인 종은 성숙이 느리고 수명이 길다. 돌고래류는 3∼5년에 성숙하며, 수명은 약 25년이고, 향유고래류는 약 8년에 성숙하며, 수명은 약 60년이다. 긴수염고래류는 일반적으로 10∼12년에 성숙하며, 수명은 약 100년으로 추정된다. 멀리 회유하는 긴수염고래나 향유고래는 겨울에서 봄까지 번식을 하며, 돌고래류는 대부분 봄·가을의 2차례에 걸쳐 번식하는 종이 많다. 임신기간은 일반적으로 약 1년이지만, 향유고래는 16개월, 흑등고래는 약 10개월로 한배에 1마리를 낳는다.

고래는 세계적으로 약 80 여종이 알려져 있는데, 한국 근해에는 3과 8종이 알려져 있다. 일반적으로 몸길이 4∼5m 이상인 것을 고래, 소형인 것을 돌고래라고 하는데, 망치고래와 같이 소형인 것도 고래라는 이름이 붙은 종류가 있다. 대부분의 대형 고래류는 수염고래아목에 속하며, 이빨 대신 고래수염을 가지고 있다. 이 수염판은 바다에 사는 플랑크톤이나 작은 물고기를 걸러먹을 때 쓰인다. 이빨고래아목에 속하는 이빨고래류는 이빨을 가지고 있으며, 주로 물고기나 오징어를 잡아먹는데, 돌고래도 이 아목에 포함된다.

멸종위기

고래는 18∼20세기에 과도하게 포획되어 멸종위기에 몰리게 되었다. 이에 따라 고래류의 자원 감소를 막고 자원의 관리와 포경업을 규제하기 위해 1946년에 국제포경조약이 체결되었다. 이 조약에서는 절멸될 위기에 처한 고래의 포획금지와 포획 마리 수의 설정, 포획 크기의 제한, 조업 해역 및 포획기의 제한 등을 규제하였다. 먼저 참고래·북극고래·로부스투스고래의 포획을 금지하였고, 1976년 긴수염고래의 포획금지와 밍크고래의 포획 수를 제한하였다. 1982년에는 상업 포경의 전면적 금지를 가결하였는데, 남극해에서의 원양포경은 1985년 10월 1일 이후, 연안포경은 1986년 1월 1일 이후 전면 금지한다는 내용이다.

이용

옛날부터 고래기름[鯨油]은 고래의 부산물 가운데 가장 중요하게 이용되어 왔다. 긴수염고래의 고래기름은 마가린 등의 식료품과 화장품·화약·비누 등을 제조하는 데 이용되며, 향유고래의 고래기름은 세제나 윤활유·기계유·양초·약품 등을 제조하는 데 이용된다. 고래수염이나 향유고래의 아래턱뼈 등은 공예품의 재료로 쓰이고, 뼈는 고래기름을 채취한 후 골분(骨粉)으로서 비료나 가축의 사료에 이용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