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 갈항사지 동·서 삼층석탑

김천 갈항사지 동·서 삼층석탑

[ East and West Three-story Stone Pagodas from Galhangsa Temple Site, Gimcheon , 金泉 葛項寺址 東·西 三層石塔 ]

요약 통일신라시대의 2기의 화강석제 3층석탑. 1962년 12월 20일 국보로 지정되었다.
김천 갈항사지 동·서 삼층석탑

김천 갈항사지 동·서 삼층석탑

지정종목 국보
지정일 1962년 12월 20일
소장 국립중앙박물관
소재지 서울특별시 용산구 서빙고로 135 (용산동 6가 168-6)
시대 통일신라
종류/분류 유적건조물 / 종교신앙 / 불교 / 탑
크기 동탑 4.3m, 서탑 4m

1962년 12월 20일 국보로 지정되었다. '갈항사지쌍탑'이라고도 한다. 현재의 높이는 동탑이 4.3m, 서탑이 4m이다. 원래 경상북도 김천시 남면 갈항사 터에 있던 것을 1916년 경복궁으로 이전하였으며 현재는 국립중앙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갈항사는 신라 화엄종의 고승인 승전(勝詮)법사가 경전을 주석하면서 화엄을 강의하던 사찰로 《삼국유사》에도 기록된 유명한 사찰이다.

둘 다 2중의 기단 위에 같은 규모와 구조로 세운 3층석탑으로 상륜부(相輪部)는 모두 없어졌고, 동탑은 3층의 옥개석이 없다. 기단부는 몇 개의 석재로 구성하였고, 탑신부는 옥신(屋身) 및 옥개를 각각 1장의 돌로 만들었다. 그 규모는 크지 않으나 2중 기단의 상 ·하층에 탱주(撑柱) 2개씩을 세운 점을 비롯하여 각 부분의 구성은 통일신라 초기의 양식을 잘 반영하고 있으며, 각 부의 균형잡힌 비례로 안정된 조화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동탑 기단부에 탑의 유래와 연대를 알 수 있는 명문과 탑신에 금동판을 장식하였던 흔적이 있다. 명문은 이두로 새겨져 있는데, 신라 경덕왕 17년(758)에 영묘사 언적법사 3남매에 의하여 쌍탑이 건립되었음을 적고 있다. 또한 이 명문은 신라의 금석학, 서지학, 이두문을 중심으로 한 어문학 등의 연구에 귀중한 자료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