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관

의료기관

다른 표기 언어 medical institution , 醫療機關

요약 의료인이 공중 또는 특정다수인을 위하여 의료행위를 하는 장소.

병원

서울대학교 병원
서울대학교 병원
개요

질병을 진단하고 환자를 내과적·외과적으로 치료하기 위해 설립되며, 치료장비를 갖추고 의사를 비롯한 많은 직원들이 활동하는 기관이다.

현대의 병원은 의학 연구와 교육에도 관여하고 있으며, 증가하는 사회적 요구에 잘 대응하기 위해 외래시설·응급실·정신병동·재활의학시설 등도 갖추고 있다. 문명화된 모든 나라에서는 오래 전부터 병원이 존재해왔다. 많은 인구가 사는 대부분의 개발도상국가에서는 병원·장비·의료종사자 등이 부족할 뿐만 아니라 병원시설이 있어도 적절한 의료를 공급할 수 없는 상태이다.

선진국에서는 현대적 기술이 진단능력을 향상시키고 치료 가능성을 증대시키고 있기 때문에 병원은 점점 더 복잡해지고 있다. 업무가 증가하고 치료방법이나 수술법이 다양해지고 많아짐에 따라 환자당 직원의 비율이 증가하고 더 전문화된 직원들을 필요로 하게 되었다. 의학과 공학이 결합하여 거대한 기구들이 도입되었고 이에 따라 병원을 운영하는 데 비용이 많이 들게 되어 보건의료의 행정 담당자들은 비용에 따른 효과 분석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병원의 역사
고대의 병원
고대의 병원

고대에도 병원이 있었지만 331년에 콘스탄티누스 대제가 이교도 병원들을 완전히 없애고나서 병원에 대한 근대적 개념이 생겨났다.

그때까지는 병자가 사회로부터 격리되었다. 그리스도교 전통이 환자에 대한 사랑을 강조하면서 환자를 돌보는 것은 교회의 중요한 문제가 되었다. 그후 로마 제국에는 여러 병원들이 생겨났고, 이를 바탕으로 유럽에서는 처음으로 살레르노에 의학교가 생겼다. 중세에는 종교가 병원 설립에 커다란 영향을 미쳤고 11세기말에 시작된 십자군 전쟁으로 병원이 급속도로 성장했다.

1099년 십자군에 참가한 기사들이 팔레스타인에 2,000명 정도를 돌볼 수 있는 병원을 설립했는데 이 병원은 안과질환을 주로 다룬 첫 전문병원으로 여겨지고 있다. 아랍인들도 바그다드와 다마스쿠스에 병원을 설립했고 스페인의 코르도바에도 병원을 세웠다. 이 병원들은 종교, 인종, 사회적 지위 등에 상관없이 입원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었다.

1145년 프랑스의 몽펠리에에 세워진 성령병원은 명성이 높았고 의사를 교육시키는 가장 중요한 기관 중의 하나가 되었다.

1540년에 헨리 8세가 수도원들을 해체시킨 후 유럽에서는 보건의료의 중심이 교회에서 시민단체들로 이행되었고 영국에서는 200년 동안 병원 건물이 세워지지 않았다. 18세기 시민혁명과 산업혁명을 거치면서 수도원 병원을 대치할 수 있는 임의기부제병원들이 일반인들에 의해 유럽 대륙과 아메리카 대륙 곳곳에 세워졌다.

예를 들면 1718년 프랑스에서 온 위그노가 영국에서 처음으로 임의기부제병원을 세웠고 그뒤를 따라 웨스트민스터 병원, 가이스 병원, 런던 병원 등이 설립되었으며 1736~87년 많은 시에 병원이 설립되었다. 19, 20세기에 들어서면서 전반적인 의학의 발달로 현대적인 의미의 병원들이 생겨났다.

현대적 병원

병원은 소유주, 제공하는 의료의 내용, 입원 기간, 규모, 시설 및 조직 등 여러 가지 방법에 의해 분류할 수 있다.

많이 쓰이는 비교지수는 병상수·병상가동률·입원기간 등인데 대개의 현대 병원들은 800병상 이하이며 개발도상국의 병상가동률은 100% 이상이다. 입원기간은 병원이 주로 급성환자를 치료하는가 만성환자를 돌보는가를 나타내는 좋은 지표가 된다.

종합병원
아헨 병원(Universitätsklinikum)
아헨 병원(Universitätsklinikum)

종합병원은 모든 내과적·외과적 질환을 다루고 비교적 단기 입원을 요하는 급성환자들을 집중적으로 돌본다.

지역사회 종합병원은 대개 200병상 정도로 의사·전문간호사·진단장비 등을 갖추고 있다. 환자를 돌보는 데 관계되는 필수적인 시설 이외에도 약국·임상검사실·방사선과·물리치료실·분만실·신생아실·수술실·회복실·외래부·응급실 등을 갖추고 있다. 이보다 좀더 큰 병원은 치과, 미숙아를 위한 시설, 장기이식을 위한 시설, 인공신장 및 신투석 시설, 중환자실 등 부대시설이 있다. 병원위원회는 병원의 장으로서 위원회를 주관한다.

큰 병원들은 독립된 여러 과로 운영되는데 의료진들은 내과·외과·산과·소아과 등으로 나뉘어 활동한다. 또한 종합병원은 공식적이거나 비공식적인 의료교육 기관의 역할을 담당하기도 한다.

특수 보건의료 시설

질병이나 환자에 따라 전문화된 병원들은 유럽이나 북아메리카에서 볼 수 있다.

치료조건과 방식이 변화하면서 특수병원이나 시설에 대한 수요가 줄어들었는데 결핵병원·나병원·정신병원 등이 여기에 속한다. 1880~1940년 결핵병원은 휴식, 특수식사, 신선한 공기 등을 제공했으며 결핵 초기라고 할지라도 2년 이상 결핵병원에서 치료받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오늘날은 항생제의 발달과 동시에 흉부외과술 및 방사선과 프로그램이 발전하여 결핵치료를 특수시설에서 한다는 것은 큰 의미가 없게 되었다.

나병은 수세기 동안 심각한 전염병이었다. 중세에 나환자들을 사회로부터 격리하기 위해 '나사로의 집'이 유럽 여러 곳에 세워졌는데 14세기에는 프랑스에만도 7,000여 곳이 있었다. 현대 나병원의 목적은 격리가 아닌 치료로서 만성나병은 기형을 외과적으로 교정하고, 작업요법·재활요법 등을 통해 치료하며, 급성나병은 종합병원·클리닉·시약소 등에서 치료하고 있다. 정신과 환자들은 전통적으로 수용소 같은 장기체류기관에서 치료를 받았다. 과거 몇 십 년 동안 약이 좋아지고 대중의 이해에 폭이 넓어져 환자들이 병원에서 입원 치료받는 기간이 짧아졌다.

정신과 환자들은 많은 활동에 참여하는데, 처음에는 병원에서 만든 환경에서, 그 다음에는 사회에서 적응훈련을 받게 된다. 격리되어 치료받는 정신 장애자들도 요즘은 완전히 격리시키지 않고 친척과 친구를 만날 수 있도록 해준다. 노인, 장애인, 치료불가능한 환자들을 위한 장기입원기관, 개인 병원, 여행자 접대소, 선교회 병원 등도 특수 보건의료 시설에 포함시킨다.

지역의료사업

스웨덴러시아는 병원망을 잘 통합하여 조화된 의료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나라들이다.

이들 나라는 모든 국민들에게 의료를 제공해야 한다는 강한 책임감을 가지고 있다. 스웨덴은 의료사업지역들로 나뉘어 있는데 각 지역은 몇몇 군을 포함하며 하나의 중앙병원이 있다. 각 군에는 1,000여 병상의 군병원이 하나씩 있는데 전체 약 30만 명을 위한 특수시설과 외래시설을 갖추고 있다. 군은 다시 면으로 나누어지고 각 면에는 300병상 정도의 면병원이 있으며 약 7만 5,000명의 환자를 맡아 돌본다.

러시아는 약간 다른 접근법을 이용하고 있는데, 인구밀도가 적은 농촌지역에는 우차스토크 병원이라 불리는 종합병원이 2,000~1만 5,000명 정도의 환자를 돌보고 있으며, 15~100병상 규모이다. 병원의사로는 일반의·외과의·치과의가 있다. 250~500병상의 면병원은 외과·내과·산과·소아과를 두고 있고 감염질환에 대한 의료도 제공한다. 또한 이비인후과·안과·정형외과도 있다. 이곳에서 치료할 수 없는 환자들은 1,250병상의 군병원으로 이송된다. 러시아 의료전달체계상 최고의 위치에 있는 것은 공화국 병원으로 후송병원일 뿐만 아니라 의과대학생을 교육시키며 대개 연구소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공중보건사업

개요

공중보건은 질병을 예방하고 오래 살도록 도와주며, 신체적·정신적 건강을 증진시키고 전염병을 조절하며, 위생시설을 만들어 공중보건을 체계화하는 과학과 기술로 정의된다.

공중보건은 병의 예방과 치료 및 건강증진에 사회적(공동체) 활동이 중요하다는 인식을 통해 대두되었다. 공중보건과 같은 의미로 쓰이는 용어로는 사회의학과 공동체 의학이 있다. 후자는 영국에서 널리 쓰이고, 이에 참여하는 의사를 공동체 의사라고 한다. 공중보건은 의학과 철학에 근거해서 활동하고 특히 대중에게 이로운 환경을 만들고 조절하는 데 집중한다.

대중의 건강을 유지하고 증진시키기 위해서 역학(疫學)이라는 특수한 학문을 이용하게 되는데 이는 정보를 모아 그중에서 의미 있는 것을 뽑아내어 실행에 옮기는 역할을 담당한다. 역학자에 의해 모아진 통계적 사항들은 식사·환경·방사능·흡연 등과 질병의 발생이나 유병률 사이의 상관관계를 기술해줌으로써 어느 집단과 질병과의 관계에 대해 설명해준다. 정부는 법을 통해 환경을 개선시키는 일을 하는데, 예를 들어 상수원·음식물제조·하수처리·공기오염 등을 해결한다. 또한 정부는 검역과 격리를 통해 전염병을 조절하고 특히 해외에서 유입될 수 있는 전염병을 관리한다.

공중보건의 역사

고대인들은 대개 종교적 이유로 신에게 순결하게 보이려고 위생상태를 깨끗하게 유지했다.

수천 년 동안 고대사회는 전염병을 신의 응징으로 간주했다. BC 5~4세기에 그리스에서 비로소 질병의 원인에 대한 이성적·과학적인 이론이 제기되었다. 히포크라테스는 〈공기, 물 그리고 장소 De aere, aquis et locis〉라는 책에서 최초로 인간의 질병과 환경 사이의 인과관계를 체계적으로 다루었다.

중세는 병을 기준으로 해서 542년 페스트로 시작하여 1348년 림프절페스트로 끝을 맺었다.

전염병에 걸린 사람을 격리시키는 과정도 나병 전파에 대한 대응책으로 처음 시도되었고, 이 병은 중세에 특히 13, 14세기에 중대한 문제가 되었다. 중세 동안 공중보건의 첫 단계가 태동했다. 즉 상수시설과 하수시설 및 쓰레기 처리시설을 통해 도시의 위생상태를 개선했고, 검역소를 통해 병의 전파를 막았으며 병원을 세워 의료와 사회적 보존을 아끼지 않았다. 르네상스 시대에는 과학의 발달에 따라 생리학과 해부학의 기초가 다져졌고 미생물이 전염병을 일으키리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19세기 보건운동은 유럽의 여러 나라에서 거의 동시에 일어났다.

병원도 많이 세워졌는데 시민단체들이 주축이 되었다. 또한 이 시기에는 건강에 대해 대중을 교육시키려는 노력이 많이 시도되었다. 산업혁명이 일어나자 공장 노동자들의 건강과 복지는 크게 악화되었다. 영국에서는 이에 대한 방안으로 위생 개혁운동이 일어나 결국 공중보건기관이 생겨났다. 이 시기 동안 도시인구는 2~3배로 늘어나기 시작했고, 이로 인해 주거문제가 발생해서 질병이 많이 발생하고 건강상태도 나빠졌다. 1848년 공중보건법이 제정되어 보건위원회에 행정력이 주어지자 위생상태는 훨씬 개선되었다.

영국에서 발전한 공중보건은 미국에 큰 영향을 미쳐 1866년 뉴욕 시에서 처음으로 공중보건 조직이 생겨났다. 건강문제를 다루는 데 통계학을 도입한 것도 이 시기였다. 19세기말에 루이 파스퇴르와 로베르트 코흐가 세균을 분리하고 동정함에 따라 이에 대한 실험과 대응책이 많이 발표되었다.

1881년 파스퇴르는 백신의 원리를 확립했고, 이로 인해 환경상태를 개선해 전염병을 예방하고 제거했던 19세기초의 방식에서 특수 병원체를 제거하고 예방하는 방식으로 대응방식이 변했다.

20세기 전반에는 모성보건과 어린이 보건, 공중보건간호사 제도의 확립, 보건교육 프로그램의 개발, 작업보건 프로그램의 개발 등 사회보건의료에 큰 진전이 있었다. 19세기 후반에는 러시아 농촌지역의 의료사업과 독일의 사회의료보험사업 등 공중보건사상 중요한 시도들이 있었다.

그 뒤를 이어 1946년 영국에 국민의료사업법이 제정되어 모든 사람에게 의료를 제공하게 되었다. 최근에는 임산부의 관리, 암, 심장병, 관절염 등과 같은 질병관리에 공중보건의 관심이 집중되어 있다. 보건교육은 매우 중요하고 정부당국이 책임감을 갖고 임해야 하는 분야이다.

현대 보건행정조직의 양상

국제적 조직으로는 1948년에 설립된 세계보건기구(WHO)가 있는데 이것은 국제연합아동기금(UNICEF)·국제식량농업기구(FAO)·국제노동기구(ILO) 등과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면서 활동하고 있다.

첫째, 전세계에 있는 질병에 대한 정보를 교환하는 장소로 이용되고, 둘째, 전염병과 풍토병에 대한 대중 캠페인을 벌이며, 셋째, 각 나라의 보건계획을 도와줌으로써 공중보건 행정 및 사업을 강화·확장하고 있다. 선진국에서는 기초보건사업을 제공하는 조직이 지역보건소인데 모자보건, 전염병 조절, 환경위생, 통계자료 유지, 보건교육 등의 일을 맡아 보고 있다.

사회복지 사업과 협동해서 진행되는데 가정의 건강과 사회문제는 서로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기 때문이다. 요즘은 의료전달체계를 구축하는 경향이 있는데 1차 의료에서 환자와 첫 접촉을 하게 되고 지역사회병원에 있는 전문의들이 1차 의료기관에서 보낸 환자를 맡게 되며, 3차 의료는 의료 센터가 담당한다. 이러한 제도는 유럽과 북아메리카에서는 완전히 확립되어 있다. 한국에서는 1990년부터 이 제도를 실시하고 있다(→의료전달체계). 개발도상국에서는 보건사회부가 공중보건 행정을 담당하고 있다.

병원과 의료사업은 나라 전체에서 널리 제공되는데 의사와 보조원이 조화를 이루어 공중보건을 담당하고 있다. 그러나 교통과 통신상태가 나쁘고 의료진과 물자가 부족한 경우가 많아 운영이 잘 안 될 때도 있다.

현재의 공중보건
선진국

공중보건사업은 전체 공동체에 대한 포괄적인 보건의료를 제공하기 위해 가정·클리닉·병원에서의 의료까지 범위를 확장하고 있다.

또한 예방 가능한 질병의 개념이 변함에 따라 예방의학 사업의 범위도 확장되어 악성 종양, 류머티즘, 심장병, 퇴행성 질환, 그리고 교통사고까지도 맡아보고 있다. 또 예방의학과 의료사업이 통합되는 경향을 보이고, 정신건강을 향상시키는 노력을 하고 있으며 보건교육을 강조하고 있다. 사망률이 감소하여 노인들이 많아짐에 따라 노인병 클리닉이 생겨날 정도이고 노화에 대한 연구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산업이 발달함에 따라 생기는 환경오염에 대처하기 위해 각 나라마다 노력하고 있으며 국제적인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개발도상국

천연두와 말라리아는 전세계적으로 잘 조절된 경우이고 간염·광견병·나병·수면병은 연구가 많이 진행되고 있어 결국에는 조절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엘토르콜레라·성병·디스토마·영양실조 등은 아직도 해결하지 못한 문제로 남아 있다. 또한 모자보건 및 가족계획은 인구증가와 함께 제기된 문제로 공중보건 사업의 주된 과제이다. 보건요원을 교육시키는 문제, 포괄적인 의료사업을 추진하는 문제, 그리고 국가적인 보건계획을 세우는 문제 등은 개발도상국이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다.

클리닉

개요

통원 환자들에게 진단·치료·예방에 관한 의료를 조직적으로 제공하는 곳이다. 유럽에서는 보다 넓은 의미로 사용되는 용어로서 병원과 통원환자시설들을 포함한 교육 센터를 뜻한다. 병원에서 클리닉과 연관된 모든 활동은 외래라고 부를 수 있고 전문과들도 클리닉이라 언급할 수 있다.

영어권의 첫 클리닉은 1696년 세워진 런던 시약소로서 의사가 환자를 집에서 진찰한 다음 약을 제공하는 수단으로 이용되었다. 1771, 1786, 1796년 각각 뉴욕 시, 필라델피아, 보스턴에 시약소가 세워졌는데 이들도 같은 목적으로 이용되었다. 그러다가 나중에는 편리함을 위해 의사가 시약소에서 환자를 보고 치료하기 시작했다. 병원과 공중보건에 대한 관심이 빠르게 증대되면서 클리닉도 널리 퍼지게 되었다.

병원 클리닉

1800년대 후반부터 현대적 개념의 병원이 생기기 시작했다. 그 기간 동안 의과대학과 연관된 병원들은 교육과 자선목적으로 외래환자를 보기 시작했다. 통원환자들은 병원시설의 관점에서 볼 때 많은 장점들이 있었기 때문에 병원 클리닉은 빠르게 증가했다. 병원 클리닉은 주로 급성질환들을 치료했고 입원자들을 치료하고 있던 의사들이 통원 환자도 보게 되었다.

공중보건 클리닉

공중보건운동은 주로 예방의학·모자보건, 그리고 많은 사람이 관련되어 있는 부분들에 관심을 두고 있다. 공중보건 클리닉은 19세기말에 확립되었다. 1890년 A. 피나르는 파리에 모성시약소를 설립했고, 1890년 우유배분 센터가 바르셀로나에, 1907년 어린이를 위한 클리닉이 런던에 세워졌다.

도시에서 크게 성장한 병원 클리닉과는 달리 공중보건 클리닉은 작은 도시와 읍에 주로 위치하고 있다. 공중보건 클리닉은 전염성 질병 및 만성질환, 예를 들어 결핵·성병·임산부관리·모자보건·치아관리·불구아동관리·정신보건 중 한 가지를 선택하여 집중적으로 돌본다.

민간 클리닉

혼자 개업하는 것보다는 여럿이 함께 개업하면 시설이나 직원에 드는 비용뿐만 아니라 서로 조언을 구할 수 있기 때문에 민간 클리닉이 많이 생겼다. 이러한 민간 클리닉은 행정체계나 시설을 공동으로 이용하고 그에 따른 지출과 수입은 미리 서로 합의한 방식대로 배분한다.

대표적인 민간 클리닉은 미네소타 로체스터에 있는 메이오 클리닉으로 큰 명성을 얻었고 여러 종류의 환자들을 진찰하고 있다.

보건 센터

1910년 첫 보건 센터가 펜실베이니아의 피츠버그에 설립되었다. 그 뒤를 이어 1913년에는 뉴욕 시에, 1916년에는 보스턴과 필라델피아에 또다른 보건 센터가 생겼다. 보건 센터는 예방 및 치료를 함께 제공하는 의료기관으로 일반내과·치과·약국·외래부·보건교육·모자보건 의료 등을 제공한다. 모성보건 클리닉과 어린이복지 클리닉도 있어 여성과 어린이에 대한 보건의료 업무도 맡아보고 있다.→ 병원, 의료제도, 의학사, 한국의학사, 한방병원

클리닉
클리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