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크투루스

목동자리에서 가장 밝은 별이다(그림 1 참조). 안시등급이 -0.05로서 하늘에서 4번째로 밝게 보이는 별이지만 북반구 하늘에서는 가장 밝은 별이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동양에서는 이 별을 청룡의 큰 뿔이라는 의미로 대각성이라고 불렀다. 아르크투루스는 곰을 지키는 자라는 의미이데 아랍에서는 창을 쥐고 있는 자의 다리 혹은 하늘의 파수꾼이라는 뜻을 가진 이름으로 불렸다.

그림 1. 목동자리.(출처: 장헌영/성환경/한국천문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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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크투루스의 적경과 적위는 J2000.0년 기준으로 각각 14^h15^m39.7^s와 +19° 10′56″이다. 표면온도는 4286K이고, 분광형은 K0III이다. 절대등급(@@NAMATH_INLINE@@M_V@@NAMATH_INLINE@@)과 안시등급(@@NAMATH_INLINE@@m_V@@NAMATH_INLINE@@)은 각각 -0.30과 -0.05이다. 색지수(B-V)와(U-B)는 각각 +1.23과 +1.28이다. 질량은 태양 질량의 1.08배이고, 반지름은 태양 반지름의 25.4배이다. 나이는 약 70억년이다. 거리는 36.7 광년이다. 이동 속도가 빠르고 약 4000년 후에 지구와 가장 가까워질 것으로 추정된다. 고유운동 값도 약 2″/yr로 꽤 큰 편이다. 고유운동이 10″/yr보다 큰 바너드별만큼은 아니지만, 1등급 정도의 밝은 별 중에서는 센타우루스자리알파별 다음으로 큰 값이다.

은하면에 위치하지 않기 때문에 아주 오래전에 우리은하에 의해 해체된 위성은하의 잔해로 해석되기도 하였다. 이 별들의 중원소함량이 낮지만, 우리은하 밖에서 왔다고 볼만큼 특별하게 낮은 것은 아니라서 이 이동성단이 위성은하의 잔해인지는 명확하지 않다.

사자자리의 알파별 레굴루스(혹은 사자자리베타별인 데네볼라), 처녀자리의 알파별 스피카와 함께 봄철대삼각형을 이룬다(그림 2 참조). 그리고 봄철대곡선은 큰곰자리의 북두칠성 끝부분에 있는 알카이드에서부터 목동자리의 알파별 아르크투루스, 처녀자리의 알파별 스피카까지 이어지는 곡선이다.

그림 2. 봄의대삼각형과 봄의대곡선.(출처: 장헌영/성환경/한국천문학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