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타이르

알타이르

[ Altair ]

독수리자리에서 가장 밝은 별이고 방패자리델타형변광성(Delta Scuti variable)에 속한다(그림 1 참조). 안시등급이 0.76으로서 하늘에서 12번째로 밝게 보이는 별이다. 별의 자전속도는 286 km@@NAMATH_INLINE@@\,@@NAMATH_INLINE@@s-1인데 이 별이 원심력에 의해 깨질 수 있는 400 km@@NAMATH_INLINE@@\,@@NAMATH_INLINE@@s-1와 비교할 때 작지 않은 값이다. 빠른 자전속도 때문에 별이 다소 납작한 모양일 것으로 추정이 되었으며, 미국 해군천문대의 광학간섭계 관측으로 이를 확인하였다(그림 2 참조).

서양에서 부르는 알타이르라는 이름은 중세부터 사용되었는데, 날고 있는 독수리라는 뜻의 아랍어의 줄임말이라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견우와 직녀 이야기에 등장하는 견우의 이름을 따서 견우성이라고도 부르지만, 옛날 동양에서 견우성은 북방칠수(28개의 동양 별자리 중 북쪽의 7개 별자리) 중 두 번째인 '우수'를 지칭한다. 이 별들은 서양의 별자리로 따지면 염소자리에 있는 별들이다.

그림 1. 독수리자리.(출처: 장헌영/성환경/한국천문학회)

그림 2. 알타이르의 모습. 미국 해군천문대의 광학간섭계로 측정하였다. 그림에서 i는 시선방향과 알타이르의 자전축이 이루는 각이며, omega는 임계속도에 대한 적도 자전속도의 비율이다.(출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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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알타이르의 적경적위는 J2000.0년 기준으로 각각 19h 50m 46.998s와 +08° 52′05.96″이다. 표면온도는 적도에서는 약 6900K, 극에서는 약 8500K이다. 분광형은 A7V이다. 태양으로부터의 거리는 16.73 광년으로서 육안으로 볼 수 있는 가까운 별 중 하나이다. 절대등급(@@NAMATH_INLINE@@M_V@@NAMATH_INLINE@@)과 안시등급(@@NAMATH_INLINE@@m_V@@NAMATH_INLINE@@)은 각각 2.22과 0.76이다. 색지수(B-V)와(U-B)는 각각 0.22과 0.09이다. 질량은 태양 질량의 1.76배이고, 반지름은 태양 반지름의 1.63배이다. 자전주기는 8.9시간이고 나이는 약 12억년이다. 방패자리델타형변광성인 이 별의 변광주기는 0.8에서 1.5시간이다.

납작한 모양 때문에 적도부근에서는 온도와 중력이 낮다. 따라서, 극부분이 적도부분 보다 밝게 보이는데 이를 중력감광(gravity darkening) 혹은 폰자이펠 효과(von Zeipel effect)라고 부른다. 초대망원경간섭계(Very Large Telescope Interferometer, VLTI) 관측으로 이 효과가 증명되었다.

다중항성계

주성은 겉보기등급이 9.82, 10.3, 11.9인 3개의 별들과 함께 다중항성계를 이루고 있다. 알타이르B별, 알타이르C별, 알타이르D별은 천구상에서 각각 주성과 192.1각초, 189.6각초, 21.7각초 떨어져 있는 것으로 2007년 관측되었다.

여름에 보이는 성군(Asterism)

거문고자리의 알파별 베가, 백조자리의 알파별 데네브와 함께 직각삼각형 모양인 여름철대삼각형을 이룬다(그림 3 참조).

그림 3. 여름철대삼각형.(출처: 장헌영/성환경/한국천문학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