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응고

혈액응고

[ blood coagulation , 血液凝固 ]

혈액응고반응은 지혈기구의 일부를 이루고 혈액내의 이물질과의 접촉(내인계반응)이나 조직인자(외인계반응)에 의해 야기되어 혈전의 주성분인 피브린을 생성하는 반응. 지금까지 알려져 있는 혈액응고에 관여하는 인자는 14종류이고 그 분자구조, 아미노산 배열, 유전자구조, 염색체에서의 국재위치 등은 이미 밝혀져 있다. 응고인자는 Ca2+을 제외하고 모두가 분자량이 5만 이상의 당단백질이다.

고분자키니노겐a, Ⅷa 등의 보조인자(a는 활성형)기능단백질로서의 피브리노겐, ⅩⅢa의 트랜스글루타민가수분해효소 외에는 C말단 측에 트립신에 유사한 세린단백질가수분해효소의 활성영역을 포함하는 단백질분해효소이다. 순환혈중에는 보조인자와 효소는 전구체로서 존재한다. 단백질분해효소는 N말단 측에 보조인자나 Ca2+및 인지질 등과 상호작용하는 구조영역(예: Ⅱ, Ⅶ, Ⅸ, Ⅹ의 비타민K의존성 응고인자에 존재하는 γ-카르복시글루타민산이 있는 Ca2+결합영역)이 있고 여기에 극히 높은 기질특이성을 부여하고 있다.

반응은 활성화한 보조인자를 매개로 하여 이물면(내인계)이나 막인지질에 Ca2+존재 하에 (외인계)N말단기능영역에서 결합하여 국소에서 농축된 형태로서 화학반응론적 측면에서 보면 액체 상태보다 수만 배나 유리하며 혈액내의 저지인자로부터 보호받은 형태로 진행한다. 또 이 반응은 엄밀한 기질특이성을 기초로 한 반응단계반응이고, 반응이 증폭되어 생성된 트롬빈에 의해 혈전의 주성분인 피브린이 빠른 속도로 생성된다.

또한 반응의 방아쇠의 단계에서 활성화할 인자 및 트롬빈에 의해 역으로 효소전구체가 활성화하여 정의 되먹임기구(positive feedback)가 있고, 최초의 방아쇠(trigger)가 약하더라도 증폭에 의해 폭발적으로 대량의 트롬빈을 생성한다. 이와 같이 응고반응에는 혈류가 존재하는 부위에서 유효하게 피브린이 생기는 것과 같은 복수의 기작이 존재한다.

그러나 응고가 무제한으로 진행하지 않도록 백혈구에 의한 탐식작용 외에 세린단백질가수분해효소의 저해인자인 항트롬빈Ⅲ나 활성화한 응고인자에 의해 그의 활성이 부여하는 TFRI, 단백질C계 등의 부의 되먹임기구(negative feedback)가 있는 응고저지인자에 의해 조절하고 있다.

혈액응고반응기작

혈액응고반응기작

인자1) 관용명 유전자 크기(kb) 분자량 혈장내 농도(mg/dL) 염색체2) 존재부위

피브리노겐

50

340,000

200~400

4q26-32

프로트롬빈

21

72,000

15~20

11p11-q12

조직인자, 조직트롬보플라스틴

12.4

44,000

0

1q21-22

Ca2+

40

9~10

Ac글로불린, 불안정인자

80

330,000

1

1q21-25

프로콘버틴, 안정인자

12.8

48,000

0.05

13q34

항혈우병인자

186

330,000

0.005~0.015

Xq27.3

크리스마스인자

38

55,000

0.3

Xq27.1

스튜어트-프라워인자

25

55,000

1

13q34

ⅩⅠ

혈장트롬보플라스틴 전구물질

23

143,000

0.5

4q35

ⅩⅡ

하게만인자

12

74,000

2~3

5q33-qter

ⅩⅢ

피브린안정화인자

320,000

1~2

a소단위

160

76,500

6q24-25

b소단위

28

80,000

1q31-32

프레칼리크레인

플레처인자

22

85,000

5

4q35

고분자키니노겐

Fizgerald, Williams, Flaujeac인자

27

120,000

6

3q26-qter

단백질 C

11.2

62,000

0.4

2q14-21

단백질 S

45

80,000

2.5

3p11.1-q11.2

트롬보모듈린

3.7

78,000

0.5
(분해형)

20

동의어

blood clotting, coagulum, thrombokinesis, 응혈(凝血, blood coagulation), 혈액응고계(血液凝固系, blood coagulation system), 혈액응고인자(血液凝固因子, blood coagulation fact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