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달레이리오스

요약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의술의 신 아스클레피오스의 아들이다. 형 마카온과 함께 트로이 전쟁에 참여하여 전사와 의사로서 뛰어난 활약을 하였다. 특히 헤라클레스의 활을 가진 필록테테스의 악취 나는 상처를 치료한 것으로 유명하다.

포달레이리오스

외국어 표기	Ποδαλείριος(그리스어)
구분	영웅
상징	군의관
어원	백합의 밑동
관련 사건, 인물	트로이 전쟁

포달레이리오스 인물관계도

포달레이리오스는 아폴론의 아들인 의술의 신 아스클레피오스와 아픈 이들의 고통을 달래주는 여신 에피오네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로, 두 명의 남자형제(마카온, 텔레스포로스)와 다섯 명의 여자형제(파나케이아, 히기에이아, 이아소, 아케소, 아글레이아)가 있다.

포달레이리오스는 카리아의 왕 다마이토스의 딸 시르나와 결혼하였다.

신화 이야기

트로이 전쟁에 전사이자 군의관으로 참전

포달레이리오스와 마카온은 둘 다 헬레네의 구혼자였기 때문에 트로이 전쟁에 참여해야 했다(→‘틴다레오스’ 참조). 활쏘기에 능했던 두 형제는 전쟁에서 전사이자 의사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포달레이리오스는 형 마카온으로부터 의술을 배웠다고도 하지만 형보다 더 뛰어난 의사로 간주된다. 마카온은 외과의술, 포달레이리오스는 내과의술에 능했다고 한다.

의술과 관련하여 이들의 대표적인 활약은 전쟁의 승리를 위해 핵심적인 인물이었던 필록테테스의 상처를 치료한 일이다. 헬레노스의 예언에 따르면 트로이를 함락하기 위해서는 헤라클레스의 활이 반드시 필요한데 필록테테스가 그 활의 소유자였다. 하지만 배를 타고 트로이로 오는 도중 필록테테스가 뱀에게 물리게 되고, 그 상처에서 너무 심한 악취가 나자 그리스군은 렘노스 섬에 필록테테스를 홀로 남겨두고 왔던 것이다(→‘필록테테스’ 참조).

두 형제(둘 중 누가 그의 상처를 치료했는지는 분명하지 않다)는 아폴론의 도움으로 필록테테스를 깊은 잠에 빠뜨린 뒤 상처 부위를 절개하고 썩은 살을 도려내어 치료하였다고 하는데, 일각에서는 이를 인류 최초의 마취 수술로 보기도 한다.

카리아에 정착한 포달레이리오스

마카온은 전쟁 중에 아마조네스의 여왕 페테실레이아의 손에 목숨을 잃었지만 포달레이리오스는 목마에 숨어 트로이 성에 잠입했던 용사 중 한 명으로 끝까지 살아남았다. 포달레이리오스는 예언자 칼카스와 함께 귀로에 올랐는데, 콜로폰에서 칼카스가 죽자 델포이 신탁에 가서 자신이 어디에 정착해야 할지를 물었다.

신탁은 그에게 하늘이 무너져도 무사할 수 있는 곳으로 가라는 대답을 내렸다. 그는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인 카리아의 케르소네소스 반도가 그런 곳이라고 여겨 그곳에 정착했다. 포달레이리오스는 배를 타고 카리아로 오는 도중에 폭풍우를 만나 배가 난파되었을 때 비바소스라는 이름의 양치기에 의해 구조된 일이 있었다. 그래서 그는 자신이 케르소네소스에 건설한 도시에 그 양치기의 이름을 붙였다.

그는 그 지역을 다스리는 다마이토스 왕의 딸 시르나와 결혼하였는데, 그것은 지붕에서 떨어져 앓고 있는 그녀를 치료해준 덕분이었다. 포달레이리오스는 그 뒤 또 다른 도시를 창건하고 여기에 아내의 이름을 따서 시르노스라는 지명을 붙였다.

이탈리아의 드리온 산 밑에는 포달레이리오스에게 바쳐진 성소가 있었으며, 산 정상에는 그가 칼카스를 위해서 만든 성소도 있었다고 한다. 칼카스의 성소에서 검은 염소를 제물로 바친 뒤 그 가죽을 덮고 잠을 자면 앞일을 예언하는 꿈을 꿀 수 있었다고 한다.

포달레이리오스 인물관계도 상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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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달레이리오스는 아폴론의 아들인 의술의 신 아스클레피오스와 아픈 이들의 고통을 달래주는 여신 에피오네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로, 두 명의 남자형제(마카온, 텔레스포로스)와 다섯 명의 여자형제(파나케이아, 히기에이아, 이아소, 아케소, 아글레이아)가 있다.

포달레이리오스는 카리아의 왕 다마이토스의 딸 시르나와 결혼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