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케이아

요약 그리스 로마 신화에 등장하는 의술의 신 아스클레피오스의 딸로 모든 질병을 낫게 하는 보편적 치료의 여신이다. 만병통치약을 뜻하는 영어 단어 패너시어(panacea)가 여기서 유래하였다.

아기에게 약을 주는 파나케이아

외국어 표기	Πανάκεια(그리스어)
구분	개념이 의인화된 신
상징	치유하는 힘
어원	만병통치
별칭	파나세아(Panacea)
관련 사건, 인물	트로이 전쟁
가족관계	아스클레피오스의 딸, 에피오네의 딸, 포달레이리오스의 남매

파나케이아 인물관계도

파나케이아는 아스클레피오스와 에피오네 사이에서 태어난 딸로 네 명의 자매(히기에이아, 이아소, 아케소, 아글레이아)와 세 명의 남자형제(마카온, 포달레이리오스, 텔레스포로스)가 있다.

신화 이야기

의술의 신 아스클레피오스의 자녀들

파나케이아는 아폴론의 아들인 의술의 신 아스클레피오스와 아픈 이들의 고통을 달래주는 여신 에피오네 사이에서 태어난 딸로 ‘모든 병을 낫게 하는’ 만병통치의 여신이다.

아스클레피오스와 에피오네 사이에서는 파나케이아 외에도 네 명의 딸이 더 태어났는데 그들도 모두 의술의 한 영역을 담당하고 있다. 히기에이아는 보건과 위생이 의인화된 여신이고, 이아소는 질병에서 회복되는 치유의 여신이고, 아케소는 치료의 여신이고 아글레이아는 건강한 아름다움을 지닌 생기의 여신이다.

파나케이아에게는 또한 세 명의 남자형제가 있는데 이들도 모두 의술에 뛰어난 재능을 지닌 인물들이었다. 호메로스의 『일리아스』에 따르면 마카온과 포달레이리오스는 테살리아 병사들을 이끌고 트로이 전쟁에 참여해서 많은 장수들의 부상을 치료했다.

특히 마카온(혹은 포달레이리오스)은 필록테테스의 상처를 치료한 것으로 유명한데, 그는 아폴론의 도움으로 필록테테스를 깊은 잠에 빠뜨린 뒤 상처 부위를 절개하고 썩은 살을 도려내어 치료하였다(→‘필록테테스’ 참조).

일각에서는 이를 인류 최초의 마취 수술로 보기도 한다(→‘필록테테스’ 참조). 또 다른 아들인 텔레스포로스는 회복의 신으로 아버지 아스클레피오스의 의술을 도우며 살았다. 그는 종종 아버지 아스클레피오스, 누이 히기에이아와 함께 의술을 상징하는 3신으로 언급되기도 한다.

파나케이아의 이름은 아폴론, 아스클레피오스, 히기에이아와 함께 『히포크라테스 선서』의 첫 문장에 등장한다. “나는 의술의 신 아폴론과 아스클레피오스, 히기에이아, 파나케이아, 그리고 모든 남신과 여신의 이름으로 나의 능력과 판단에 따라 이 선서와 계약을 이행할 것을 맹세합니다.”

만병통치약

모든 종류의 병을 낫게 하는 만병통치약을 뜻하는 영어 단어 ‘패너시어(panacea)’는 보편적 치유의 여신 파나케이아에서 유래하였다. 하지만 요즘 이 단어는 의술과 관련된 용어라기보다는 다양하고 복잡한 문제를 단박에 해결하는 묘책을 뜻하는 은유적 표현으로 주로 사용된다.

파나케이아 인물관계도 상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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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나케이아는 아스클레피오스와 에피오네 사이에서 태어난 딸로 네 명의 자매(히기에이아, 이아소, 아케소, 아글레이아)와 세 명의 남자형제(마카온, 포달레이리오스, 텔레스포로스)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