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로아다이

요약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거인 형제이다. 알로아다이는 ‘알로에우스의 자식들’이라는 뜻이지만 실제로 두 형제는 포세이돈의 아들이라고 한다. 두 형제는 오만하게 신들에게 맞서려고 올림포스 산 위에 오사 산을 쌓고 또 그 위에 펠리온 산을 쌓다가 죽임을 당하고 저승에서 영원한 형벌을 받고 있다.

저승에서 벌을 받는 티타네스와 기간테스(제일 왼쪽이 에피알테스)

외국어 표기	Ἀλωάδαι(그리스어)
구분	거인
상징	신에 대항하는 거인
어원	알로에우스의 자식들
가족관계	포세이돈의 아들, 이피메데이아의 아들

알로아다이 인물관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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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로아다이(알로에우스의 자식들)로 불리는 오토스와 에피알테스는 알로에우스의 아내인 이피메데이아가 바다의 신 포세이돈과 정을 통해 낳은 아들 형제다. 이피메데이아와 알로에우스 사이에서는 딸 판크라티스가 태어났다.

신화 이야기

출생

알로아다이는 ‘알로에우스의 자식들’이라는 뜻으로 오토스와 에피알테스 형제를 가리키는 말이다. 알로아다이 형제의 어머니 이피메데이아는 알로에우스와 결혼한 사이였지만 바다의 신 포세이돈을 사랑하였다. 그녀는 매일같이 포세이돈을 생각하며 바닷가를 거닐고 바닷물에 몸을 담갔다. 포세이돈도 마침내 그녀의 사랑에 응답하여 파도로 애무하며 그녀를 임신시켰고, 얼마 후 이피메데이아는 오토스와 에피알테스 형제를 낳았다.

두 형제는 엄청난 거인으로 달마다 키가 아홉 손가락만큼씩 자라서 아홉 살이 되었을 때는 벌써 아홉 길(약 16미터)이나 되었다.

신들을 공격한 알로아다이

성격이 사납고 힘이 센 두 거인 형제는 올림포스의 여신들을 차지하기 위해 신들을 공격하기로 했다(오토스는 아르테미스를, 에피알테스는 헤라를 욕심냈다고 한다). 이를 위해서 그들은 올림포스 산 위에 오사 산과 펠리온 산을 쌓아 하늘로 올라가는 길을 내려고 했다. 그리고 산으로 바다를 메워서 바닷물을 말리고 또 육지는 바닷물로 채우려고도 했다. 아레스는 이를 막으려다 그들에게 붙잡혀 헤르메스가 다시 풀어줄 때까지 13개월(월력으로 1년) 동안이나 청동항아리 속에 갇혀 있어야 했다.

하지만 다른 전승에 따르면 아레스가 알로아다이 형제에게 욕을 본 것은 그가 아프로디테의 사랑을 독차지한 미소년 아도니스를 죽게 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아프로디테는 아도니스를 알로아다이 형제에게 맡겼는데, 그에 대한 아프로디테의 사랑을 질투한 아레스가 멧돼지로 변신해서 미소년 아도니스를 죽였다는 것이다.

오만에 대한 형벌

알로아다이 형제의 행패가 도를 넘어서자 신들은 이들 거인 형제를 벌하기로 했다. 알로아다이는 제우스가 벼락으로 내리쳤다고도 하고, 아폴론이 활 쏘아 죽였다고도 하고, 아르테미스가 사슴으로 변신하여 죽게 했다고도 한다. 아르테미스가 사슴으로 변신한 이야기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오토스와 싸우는 아르테미스

알로아다이 형제가 낙소스 섬에서 사냥을 하고 있을 때 사슴으로 변신한 아르테미스 여신이 두 사람 사이로 뛰어들었다. 형제는 서로 이 탐스러운 사슴을 먼저 잡으려고 다투어 창을 던졌는데, 창은 사슴을 비껴가더니 마주선 두 형제를 향해 날아갔고 결국 둘 다 목숨을 잃고 말았다는 것이다.

알로아다이 형제는 저승에 가서도 벌을 받았다. 신들은 두 형제를 타르타로스의 기둥에 뱀으로 칭칭 묶은 다음 올빼미를 보내 끊임없이 울게 하여 이들을 괴롭혔다.

하지만 알로아다이 형제는 인류에 문명을 가져온 인물로도 추앙받는다. 그들은 낙소스와 보이오티아의 아스크라에 도시를 건설하고, 무사이 여신들에 대한 신앙을 소개하였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