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메타

왕비

[ Meta ]

요약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아테네 왕 아이게우스의 첫 번째 아내이다. 아이게우스는 첫째 아내 메타와 둘째 아내 칼키오페가 모두 아들을 낳지 못하자 델포이를 찾아가 신탁을 얻고 영웅 테세우스를 낳았다. 메타는 나중에 같은 이름을 쓰는 아티카 지방 부족의 시조가 되었다.
외국어 표기 Μήτα(그리스어)
구분 왕비
별칭 멜리테
관련 사건, 인물 아이게우스, 테세우스

메타 인물관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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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인물관계도
이온판디온피테우스아이게우스아이트라메데이아메도스테세우스

메타는 이오니아의 시조인 이온의 아들 호플레스의 딸이다. 메타는 판디온의 아들 아이게우스와 결혼하였지만 두 사람 사이에서는 자식이 태어나지 않았다.

신화 이야기

호플레스의 딸 메타는 아폴로도로스의 『비블리오테케』, 아테나이오스의 『현자들의 연회』, 트제트제스의 『리코프론 주석집』 등 여러 문헌에서 테세우스 신화와 관련해서 이름이 언급되지만 독자적인 전설이나 이야기는 전해지지 않는다.

영웅 테세우스의 탄생

아테네의 왕 아이게우스는 첫째 아내인 호플레스의 딸 메타가 아이를 낳지 못하자 렉세노르의 딸 칼키오페를 둘째 아내로 맞았다. 하지만 칼키오페도 메타와 마찬가지로 아이를 낳지 못했다. 나이가 들면서 마음이 다급해진 아이게우스는 델포이로 가서 자식을 얻을 방도를 물었다. 그러자 “아테네로 갈 때까지 포도주 뚜껑을 열지 말라”는 수수께끼 같은 신탁이 내려졌다. 아이게우스는 아테네로 돌아가는 길에 트로이젠에 들러 그곳의 왕이자 유명한 예언자이기도 한 피테우스에게 신탁의 의미를 물었다. 피테우스는 신탁이 뜻하는 바를 당장에 알아차렸지만 아무 말 없이 성대한 주연을 벌여 아이게우스를 취하게 만든 다음 그의 딸 아이트라와 밤을 보내도록 했다.

아이게우스와 동침한 날 밤 아이트라 꿈에 아테나 여신이 나타나 그녀를 근처의 섬으로 인도하였고, 그곳에서 아이트라는 다시 해신 포세이돈과 동침하였다. 이렇게 해서 아이트라는 하룻밤에 두 남자의 씨를 받아 아테네의 영웅 테세우스를 잉태하였다 (그래서 테세우스는 포세이돈의 아들로 간주되기도 한다).

참고자료

  • 아폴로도로스, 『비블리오테케』
  • 플루타르코스, 『영웅전 - 테세우스 편』
  • 아테나이오스, 『현자들의 연회』
  • 트제트제스, 『리코프론 주석집』
  • 피에르 그리말, 『』, 열린책들
  • W. H. Roscher, 『Ausführliches Lexikon der griechischen und römischen Mythologi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