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살촉

동화살촉

[ 銅鏃 ]

실측도

실측도

傳 경주출토. 길이(左) 4.3cm

傳 경주출토. 길이(左) 4.3cm

청동기시대에서 초기철기시대, 원삼국시대에 걸쳐 무기로 쓰였던 청동제 화살촉이다. 대부분의 화살촉은 꼬다리를 가진 유경촉(有莖鏃)으로 화살촉 몸통의 단면 모양에 따라 크게 마름모꼴과 삼각형으로 분류할 수 있다. 전자는 몸통 아래 끝 양쪽이 날개처럼 벌어진 양익식(兩翼式)이다. 이 밖에 강릉 포남동(浦南洞)의 예와 같이 단면이 편평팔각형(扁平八角形)인 것과 함남 영흥 소라리(所羅里)처럼 뿌리가 없이 촉신(鏃身)에 나 있는 홈에 살대를 끼우는 형식도 있다.

청동기시대의 것은 대부분 유경양익촉(有莖兩翼鏃)으로 황해도 사리원시 상매리(上梅里) 돌널무덤(石棺墓), 경상남도 김해시 무계리(茂溪里), 전남 승주 죽산리(竹山里) 고인돌(支石墓) 등에서 출토된 예가 있고, 中國 遼寧省 西豊縣 誠信村에서는 거푸집(鎔范)이 출토되었는데, 4점이 하나의 거푸집에 틀이 만들어져 있다.

평안북도 영변 세죽리(細竹里)와 간성군 거진에서 발견된 거푸집은 단면 삼각형의 것으로 초기철기시대 혹은 원삼국시대 것으로 추정된다. 실물로는 평안북도 위원군 용연동(龍淵洞), 평양의 부조예군묘(夫租穢君墓), 함경남도 영흥 소라리 등지의 예가 있다.

참고문헌

  • 韓國의 靑銅器文化(國立中央博物館, 1993년)
  • 韓國靑銅器文化硏究(尹武炳, 藝耕産業社, 1991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