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슬옥

구슬옥

구슬옥

구슬옥

구옥(球玉), 원반옥(圓盤玉) 등 여러 이름으로 불리는 소형의 둥근 옥이다. 형태가 원반형에 가까운 것이 많으나, 개체 간의 편차가 심하고 정원이 아닌 것이 많다. 재질은 천하석(川河石)이며, 지름 1㎝ 미만의 소형이다. 마산 신촌리, 고성 두호리, 진주 대평리, 산청 묵곡리, 사천 이금동, 여수 봉계동·평어동·오림동, 순천 우산리 유적 등 남부지방에서 광범위하게 출토되었다.

이들은 송국리형집자리〔松菊里型住居址〕, 붉은간토기〔丹塗磨硏土器〕, 가지무늬토기〔彩文土器〕, 고인돌〔支石墓〕과 돌널무〔棺墓〕 등 이른바 송국리형문화와 깊은 관련이 있는것 같다.

구슬옥은 대체로 다른 옥과 결합하여 목걸이〔頸飾〕로 사용되거나, 단독으로 귀걸이〔耳飾〕로 사용된 것으로 추정된다. 산청 묵곡리 유적이나 진주 대평리 유적에서 다량으로 발견되었는데, 소형이기는 하지만 구멍은 모두 양쪽에서 뚫었다. (이상길)

참고문헌

  • 두호리 출토 천하석제 구옥(최종규, 고성 두호리 유적, 경남고고학연구소, 2000년)
  • 치레걸이를 통해 본 세형동검문화기의 특징(이상길, 세형동검문화의 제문제, 큐슈·영남고고학회, 2002년)

동의어

환옥(丸玉), 구옥(句玉), 둥근옥, 원반옥(圓盤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