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 화산사

요약 충청남도 서천군 기산면 화산리에 있는 사당.

서천군 화양면 구동리의 월광산 아래 백록동에 건립되었던 향현사(鄕賢祠)의 전통을 이은 사당이다. 향현사는 조선 후기의 문신 권변(權忭)과 권성을 배향한 사당으로서 1868년(고종 5) 흥선대원군의 서원철폐령으로 훼철된 뒤 안동권씨 종가에 영정을 모시다가 1968년 지금의 위치에 사당을 건립한 뒤 영정을 봉안하였다. 이 가운데 권성선생영정은 충청남도문화유산자료 제325호로 지정되었다. 이후 명칭도 화산사로 개칭하여 권변과 권성 외에 권벽(權擘)을 주벽(主壁；여러 위패 가운데 주장 되는 위패)으로 하고, 건암서원에 배향되었던 조수륜(趙守倫)과 권필(權韠), 한산(韓山) 향현사에 배향되었던 홍미(洪罙)와 권양(權讓) 등 7위(位)를 배향하고 있다. 권벽은 권필의 아버지이자 권양의 증조부이며, 권변과 권성은 권양의 아들이다. 매년 음력 3월에 제사를 지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