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돈
[ 華城烽墩 ]
- 요약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팔달로 화성에 있는 봉수대이다.
화성 봉돈
화성 성벽 일부를 밖으로 돌출시켜 화강석으로 기초를 쌓고, 윗부분은 벽돌로 성벽보다 높게 축조하였다. 내면은 굴곡이 지게 하여 3층으로 만들었으며 5개의 화두를 곡선 형태로 쌓았다. 적군의 공격에 대비하여 포혈과 총안을 갖추었고 봉수군들이 사용할 구들방과 창고 등도 마련하였다.
봉수군들은 화성 행궁과 주변을 정찰하다가 낮에는 연기, 밤에는 불을 피워 위험을 알리는 신호를 보냈는데, 화성시 장안면 흥천대 해봉으로부터 봉담읍 건달산의 간봉(間烽)을 받아 용인시 석성산(石城山) 육봉(陸烽)으로 전달하였다. 신호체계는 남쪽 첫번째 화두부터 시작하여 평상시에는 밤낮으로 봉수 1개를 올리고, 적군이 국경 가까이 나타나면 봉수 2개, 국경에 이르면 3개, 국경을 침범하면 4개, 전투를 시작하면 봉수 5개를 모두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