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월드컵축구대회

제17회 월드컵축구대회

[ 2002 FIFA WORLD CUP , 第十七回─蹴球大會 ]

요약 2002년 한국과 일본이 공동 개최한 월드컵축구대회로 192개국이 지역예선을 치러 32개국이 본선에 참가하였으며, 브라질이 우승하였다. 한국은 월드컵대회에 참가한 지 48년만에 첫승을 올리고 16강을 거쳐 8강에 오른 데 이어 4강까지 올랐다.
서울월드컵경기장

서울월드컵경기장

개최장소 한국·일본
개최기간 2002년 5월 31일~6월 30일
참가국수 32개국
지역예선국수 195개국
우승국 브라질
MVP 올리버 칸(독일)

2002년 5월 31일부터 6월 30일까지 한국과 일본의 20개 도시에서 열린 21세기의 첫 월드컵이자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개최된 월드컵이며, FIFA(국제축구연맹) 월드컵 사상 최초의 공동 개최라는 의미를 지닌다.

공식명칭은 2002 FIFA WORLD CUP KOREA/JAPAN이며, 새 천년, 새 만남, 새 출발을 기본 이념으로 한다. 가장 모범적인 FIFA 월드컵을 대회 목표로 세우고, FIFA의 공식 위탁을 받은 한국월드컵조직위원회(KOWOC)와 일본월드컵조직위원회(JAWOC)가 협력하여 대회의 운영 전반에 관한 기획과 실행, 관리를 맡았다.

공식 엠블럼은 원형의 중앙에 트로피·축구공·지구를 디자인한 형태이며, 마스코트는 3차원 애니메이션 기술을 구사한 상상 세계의 동물로 이름이 각각 '아토(Ato:코치)', '니크(Nik:선수1)', '캐즈(Kaz:선수2)'이며 축구를 매우 좋아하는 캐릭터이다.

한국의 서울·부산·대구·인천·광주·대전·울산·수원·전주·서귀포와 일본의 삿포로[札幌]·미야기현[宮城縣]·니가타[新潟]·이바라키[茨城]·사이타마현[埼玉縣]·요코하마[橫浜]·시즈오카[靜岡]·오사카[大阪]·고베[神戶]·오이타[大分] 등 20개 도시에서 31일간 한·일 각 32경기로 총 64경기가 펼쳐졌다.

일정은 1999년 10월 지역예선 참가국 발표, 12월 7일 도쿄에서 지역예선 조 추첨, 2000년 3월부터 2001년 11월까지 대륙별 지역예선, 2001년 12월 1일 부산에서 본선 조 추첨, 2002년 1월 IBC(방송센터)개설, 3월~4월 한국과 일본에서 프레월드컵 개최, 5월 말 한국에서 FIFA 총회 개최, 5월 31일 서울에서 개막식 및 개막전, 6월 30일 요코하마에서의 결승전을 치렀다.

경기는 지역예선 조 추첨 결과에 따라 지역 조별 리그전을 거친 29개 본선 진출 팀과 개최국인 한국과 일본, 지난 대회 우승국인 프랑스 등 예선을 치르지 않고 본선에 진출하는 3개국을 더한 총 32개 팀이 16개 팀씩으로 나뉘어, 한국과 일본에서 본대회를 치렀다.

본대회는 한국과 일본에서 각각 4개국으로 이루어진 4개조의 리그전으로 시작되어, 리그전을 거친 상위 16개국은 결승 토너먼트에 진출, 한국에서 16강에 진출한 8개국(덴마크·세네갈·스페인·파라과이·브라질·튀르키예·한국·미국) 중 A조와 C조의 1·2위 4개국(덴마크·세네갈·브라질·튀르키예)이 일본으로 가고, 일본에서 16강에 진출한 8개국(독일·아일랜드·스웨덴·잉글랜드·멕시코·이탈리아·일본·벨기에) 중 E조와 G조의 1·2위 4개국(독일·아일랜드·멕시코·이탈리아)이 한국으로 와서 16강전을 치렀다. 이렇게 해서 8강에 오른 팀들이 한국(독일·스페인·미국·한국)과 일본(잉글랜드·세네갈·브라질·튀르키예)에서 각각 준준결승에 이어 준결승(독일 대 한국, 브라질 대 튀르키예)을 치렀다. 준결승에서 승리한 독일과 브라질은 일본에서 결승을 치렀고, 한국과 터키는 한국에서 3·4위 결정전을 치렀다.

우승은 브라질이 차지하여 월드컵 5회 우승을 기록했으며, 준우승은 독일, 3위는 튀르키예, 4위는 한국이 차지하였다. 한국은 특히 7전 3승 2무 2패라는 성적으로 한국은 물론 아시아에서 최초로 4강신화를 기록하여, 월드컵대회 참가 48년만에 첫승·16강·8강·4강에 오르는 기록을 경신하였다. 또한 한국축구대표팀의 서포터스인 붉은 악마를 중심으로 온국민의 길거리 응원도 전세계의 이목을 끌었다.

최우수 선수에게 주는 상인 골든볼과 최고의 골키퍼에게 주는 상인 야신상은 독일의 올리버 칸이 차지하였으며, 최고의 득점왕에게 주는 상인 골든슈는 8골을 넣은 브라질의 호나우두가 차지하였다. 대회 내내 깨끗한 매너를 보인 팀에게 주는 페어플레이트로피는 벨기에팀에게 돌아갔다.